[이지경제 기획①] 철강, 전문·오너 경영인 모두 ‘선전’…김학동號 포스코
[이지경제 기획①] 철강, 전문·오너 경영인 모두 ‘선전’…김학동號 포스코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2.03.09 03: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 첫해 호실적…매출, 전년比 32% 증가
엽업이익률·ROA·ROE, 주여 기업보가 높아
​​​​​​​주가강세…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44만원
김학동 부회장이 지난해  사상 최고인 매출 76조3323억원을 올려 대표이사 취임 첫해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이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려 대표이사 취임 첫해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사진=정수남 기자, 포스코

#. 철강,
우리나라 철강 산업은 전통적으로 수출 효자 종목이다. 실제 지난해 철강 수출은 363만7900만달러(44조3000억원)로 전년(265억5700만달러)보다 37%급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증가세 25.8%(5150억달러→6445억4000만달러)보다, 20대 주요 품목 수출액 성장세 25.8%(5124억9800만달러→6445억3500만달러)보다도 각각 높은 것이다.
코로나19 2년차인 지난해 주요국 경기가 회복된 데다, 전년 기저효과 때문이다.

이지경제가 중후장대산업인 철강과 업체의 지난해 실적을 살폈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지난해 초 포스코 대표이사에 오른 전문경영인 김학동 부회장의 경영실적을 분석했다.

[글 싣는 순서]
① 포스코 전문경영인 김학동 대표이사 부회장
② 현재제철 전문경영인 안동일 대표이사 사장
③ 동국제강 오너 장세욱 대표이사 부회장(끝)

[이지경제=정수남 기자] 김학동 부회장이 대표이사 취임 첫해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포스코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76조3323억원으로 전년(57조7928억원)보다 32.1% 늘었다.

김학동 부회장이 취임 1년차 사상 최고 매출 기록을 다시 쓴 것이다. 종전 포스코의 최고 매출은 2018년 64조97778억원이다. 포스코의 지난해 매출은 2018년보다 17.5% 역시 급증한 수준이다.

지난해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9조2381억원으로 전년보다 284.4%(6조8351억원)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이기간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은 12.1%로 4.2%포인트 상승했다. 포스코가 1000원치를 팔아 전년 79원의 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에는 121원을 번 것이다.

실제 코로나 1년차인 2020년 포스코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0.1%(64조3168억원→57조7928억원), 37.9%(3조8689억원→2조4030억원) 급감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측은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에 따른 철강부문 실적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학동 대표이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역시 2018년(5조5426억원)보다 많다. 통상 영업이익은 경영능력의 지표다.

지난해 포스코의 순이익(7조1959억원)도 전년보다 303.4%(5조4077억원) 급증했다. 종전 포스코의 최대 순이익은 2017년 2조9735억원이다.

지난해 포스코의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각각 7.9%, 13.1%로 전년보다 5.7%포인트, 9.3%포인트 상승한 이유다.

기업의 성장성(매출증가율)과 수익성을 나타내는 이들 3개 지표가 국내 주요 기업보다 높아, 유가증권 시장에서 포스코의 주가는 강세다.

실제 1월 27일 포스코 주가는 최근 3개월 서이 최저인 주당 25만6000원으로 장음 마쳤지다 이후 포스코 주가는 꾸준히 올라 4일 29만1500원으로 전날보다 1000원(0.34%) 오르면서 장을 마감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주가는 중국 철강 가격과 함께 움직였다. 포스코의 가치는 철강 업황에 따라 결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포스코는 지주회사로 전환했다.

이달 초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의 상장을 이어받고, 분할 신설된 사업회사 포스코는 비상장회사로 남는다.

종전 포스코 계열사 가운데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등 4개 자회사만 신설법인 포스코사 승계하고, 이위 계열사는 포스코홀딩스 소속이 됐다.

한편, 포스코의 재무구조도 탄탄해 향후 주가 흐름이 안정적이다. 지난해 포스코의 부채비율은 66.9%로 전녀보다 1% 상승했지만, 재무구조는 안정적이다. 기업 자본의 타인의존도(차입경영)를 뜻하는 부채비율은 200 이하 유지를 재계는 권장하고 있어서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