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완 대우건설 신임대표,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과 입맞춤…건설명가 복원
백정완 대우건설 신임대표,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과 입맞춤…건설명가 복원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3.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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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취임, 회사通…22세에 입사, 주요보직 두루 역임
​​​​​​​“제2 전성기 재현할 터”…“그룹 역량 최대한으로 지원”

 

16일 취임한 (오른쪽부터)백정완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가 정창성 중흥건설그룹 회장의 지원으로 제2 전성기를 구현한다. 사진=이지경제, 대우건설
16일 취임한 (오른쪽부터)백정완 대우건설 신임 대표이사가 정창성 중흥건설그룹 회장의 지원으로 제2 전성기를 구현한다. 사진=이지경제, 대우건설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고(故) 김우중 대우그룹 전 회장이 1963년 설립한 영진토건사를 합병해 1973년 발족했다. 이후 대우건설은 국내외에서 굵직굵직한 건설 사업을 진행하면서 국내 건설업계 강자로 자리했다.
다만, 고 김 전 회장이 1997년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임기를 시작한 고 김대중 전 정부의 경제정책에 쓴소리를 쏟아내면서 대우가 공중분해됐다.
건설부문 대우건설은 법인 분리됐으며, 대우건설은 2003년 고급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를 선보이면서 같은 해 주택부문 수주 1조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선전으로 대우건설은 2006년 시공능력평가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 건설사로 자리했다. 푸르지오는 2008년 국내 고급 브랜드지수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반면, 모기업을 잃은 대우건설은 유동성 위기로 같은 해 말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편입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역시 2009년 중반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2010년 말 채권 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인수했다.
지난해 하반기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지분 50.75%)가 중흥건설과 중흥토건 등이 참여한 중흥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중흥그룹이 지난해 말 대우건설 지분 50.97%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대우건설을 품었다. 중흥그룹은 우선 대우건설 주식 4218만6242주(지분률 10.15%)를 4134억2517만1600원에 같은 달 취득했다.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대우건설이 백정완(59) 신임 대표이사 체제에서 건설 명가로 재도약한다.

대우건설이 16일 백정완 신임 사장이 취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백 신임 사장은 1985년 평사원으로 대우건설에 입사해, 2016년 주택사업본부 본부장, 2017년 리스크관리본부 본부장, 2018년 주택건축사업본부 본부장, 2019년 전무이사 등을 각각 역임하는 등 그동안 자사의 흥망과 함께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백 신임 사장이 군대 용어로 갑종(사병에서 출발해 장군으로 오른)인 셈이다.

백 신임 사장은 호남을 거점으로 하는 중흥건설그룹과 동반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흥건설그룹은 백 신임 사장의 독립경영을 보장하고, 푸르지오 역시 독자 운영에 맡긴다.

백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대우건설은 중흥그룹과 합심해 발전 방향을 찾으면서 대우건설의 제2 전성기를 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정창선 중흥건설그룹 회장은 “백정완 신임 대표이사는 임직원에게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 대우건설의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라며 “대우건설이 세계 최고의 건설기업이 될 수 있도록 중흥그굽의 역량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국내 5위를 차지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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