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429명·누적 1만1천481명 사망, 치명률0.14%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이르면 6월 초에 우리 국민이 모두 코로나19에 거릴 전망이다. 2020년 11월 중순 불거진 3차 대확산세가 여전하기 때문이며, 하루 신규 확진자 지속해 증가하고 있어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2만1328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825만592명이 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민(5162만8117명) 16%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이는 2020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이후 사상 최대이며, 전날 처음 40만명(40만711명)을 넘어선 이후 하루 만에 60만명대를 돌파했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소폭 증감했지만, 2020년 11월 중순부터 16개월 연속 대확산세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확진자 수가 앞으로 지속한다고 가정하면, 단순 계산으로 6월 7일에 모든 국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된다는 게 업계 추산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62만1266명, 해외유입이 62명 등이다.
이중 경기 18만1994명, 서울 12만8375명, 경남 4만4539명, 부산 4만2435명, 인천 3만2965명, 대구 2만4468명, 충남 2만2989명, 경북 1만9167명, 전남 1만8958명, 전북 1만8611명, 충북 1만7780명, 광주 1만6948명, 강원 1만5449명, 울산 1만4768명, 대전 1만2481명, 제주4144명, 세종 5234명 등이다.
11일부터 이날까지 일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8만2946명, 38만3684명, 35만199명, 30만9775명, 36만2323명, 40만711명, 62만1328명 등 하루 평균 38만728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429명으로, 역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만1481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4%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1159명으로 전날(1천244명)보다 85명 줄었다. 사망자가 대폭 늘어서다.
정부는 코로나19 정점 시기를 16∼22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기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31만6000에서 37만2000명 수준으로 추정했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86.6%(4444만6716명), 3차 접종 완료율은 62.8%(3221만7533명)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