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따듯해져요”…효성·BBQ·BYC·사조대림
“나누면 따듯해져요”…효성·BBQ·BYC·사조대림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3.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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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굿윌스토어 은평점에 기증품 운반차량 후원
비비큐 치킨, ‘착한기부’…올해 치킨 1천마리 전달
BYC, 산불이재민·자원봉사자에 7만여 제품 기부
​​​​​​​사조대림, 서초구와 희망나눔사업 후원 협약 체결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국내 기업들이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효성그룹은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은평점에 기증품 운반차량을 후원하는 등 임직원이 참여하는 기부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효성그룹이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은평점에 기증품 운반차량을 후원했다. 사진=효성그룹
효성그룹이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은평점에 기증품 운반차량을 후원했다. 사진=효성그룹

효성은 17일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굿윌스토어 은평점을 방문해 노후화된 차량을 대신할 1톤 트럭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에 사용하던 트럭은 2013년에 효성이 지원했던 차량으로 기증자들의 물품을 방문 수거하는 용도로 사용돼 왔다.

효성은 2013년부터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약 7억원을 투자해 함께하는재단과 손잡고 굿윌스토어 은평점을 개점했다. 현재 은평점에는 중증 장애인 5명과 탈북민 2명이 근무하며, 기증받은 물품을 분류하고 판매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효성 임직원들은 꾸준히 기증에 참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은 8만5000여점에 이른다.

2015년부터 효성나눔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은 “효성과 함께 해온 굿윌스토어가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식 개선에 힘이 되어줘서 매우 기쁘다”라며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은 지역과의 나눔을 통한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은 지역과의 나눔을 통한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비비큐그룹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은 지역과의 나눔을 통한 상생경영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너시스비비큐그룹

비비큐는 자사 외식산업 전문인력 육성 기관인 치킨대학을 통해 조리된 치킨을 나누는 ‘착한기부’를 통해, 올해 1분기 1500마리의 치킨을 기부했다.

비비큐의 착한기부는 치킨대학에서 매장 개점을 위해 기초교육을 받는 패밀리가 조리한 치킨을 이천 치킨대학 인근의 장애우복지(돌봄)센터 등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지역 나눔활동이다.

패밀리 또는 비비큐 임직원이 입사 전 참여하는 나눔 캠페인으로 교육 사업과 사회공헌이 연계된 ESG 활동 중 하나다.

비비큐 관계자는 “교육과정 동안 조리된 치킨을 기부함으로써 패밀리의 교육에 있어 좀 더 책임감을 가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착한기부와 ‘아이러브 아프리카’, ‘치킨릴레이’, ‘푸드뱅크 제품지원’ 등 진심을 담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BYC는 최근 발생한 동해안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에 동참했다. 

BYC는 동해안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에 동참했다. 사진=BYC
BYC는 대형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기부 활동에 동참했다. 사진=BYC

BYC는 18일 경북도청을 통해 피해 지역 복구에 필요한 물품을 전달했다.

BYC는 산불로 불편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과 복구 작업에 힘쓰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BYC 내의 8300여벌과 양말, 마스크, 장갑, 타올 6만4000여개를 포함한 생필품 약 7만3000여개(1억9000만원 상당)를 기부한다.

BYC 관계자는 “최근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피해 현장을 복구하기 위해 애쓰시는 관계자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하루빨리 지역 주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조대림은 서초구와 건강밥상 프로젝트 ‘저소득 이웃가정 희망나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에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이경희 우면종합사회복지관장, 강헌서 사조대림 마케팅실장, 서경란 서초구청 주민생활국장사진=사조대림
(왼쪽부터) 이경희 우면종합사회복지관장, 강헌서 사조대림 마케팅실장, 서경란 서초구청 주민생활국장사진=사조대림

사조대림과 서초구의 협약은 지역사회 내 저소득 가구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지역사회 나눔문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공동노력의 일환이다.

이 사업을 위해 사조대림은 분기별 1회씩, 연간 4회, 회당 2000만원 상당의 사조대림 상온, 냉장·냉동 제품을 서초구 푸드뱅크마켓센터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미 이달 3일 1차 물량으로 한돈살코기햄과 동그랑땡, 간장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을 전달했다. 이 제품들은 서초구청과 서초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저소득 가정에 제공될 예정이다.

사조대림 담당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적 상생관계 형성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단발적 후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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