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327명, 역대 두번째 많아…, 신규 확진 33만4천708명
사망 327명, 역대 두번째 많아…, 신규 확진 33만4천708명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3.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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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4만여명 감소…위중증 1천33명, 13일 연속 1천명대
중증병상가동률 67.6%…재택 214.7만명·집중관리 31만여명
​​​​​​​확진자 감소세 전환될지 주목…21일부터 ‘거리두기 완화’ 변수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오미크론 변이발 대유행이 정점 구간에 들어선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가 33만명으로 전날보다 4만여명 감소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3만4708명 늘어 누적 937만36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면서 다음주 초 6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김성미 기자
오미크론 변이발 대유행이 정점 구간에 들어선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가 33만명으로 전날보다 4만여명 감소했다. 사진=김성미 기자

19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3만4686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감염은 경기 8만8479명, 서울 6만5870명, 인천 1만9149명으로 수도권에서만 17만3498명(51.8%)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8만8480명, 서울 6만5870명, 경남 2만4336명, 부산 1만9543명, 인천 1만9145명, 대구 1만3612명, 경북 1만2990명, 충남 1만2645명, 대전 1만1485명, 충북 1만1272명, 전남 1만898명, 광주 1만31명, 전북 9685명, 강원 9197명, 울산 7321명, 제주 6228명, 세종 1951명이다.

20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전날(38만1454명)보다 4만6746명 줄어 이틀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일요일 집계치는 토요일보다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일주일 전인 12일의 35만183명보다도 1만5475명 적다.

미크론이 본격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전과 비교해 정확히 배로 증가하는 현상이 한동안 지속하다가 최근 다소 완화한 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오히려 일주일 전보다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이다.

집계상 오미크론 유행 규모는 16일 신규 확진 62만1281명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했는지는 돌아오는 이번주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21일부터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감염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사망자·위중증 환자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327명으로 직전일(319명)보다 8명 늘었다. 327명은 지난 17일 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일일 사망자 수 집계치다.

연령대별 사망자는 80세 이상이 217명(66.3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70명(21.41%), 60대 27명(8.26%), 50대 11명, 40대 1명, 30대 1명 등으로 고령층에 집중돼 있다.

누적 사망자는 1만2428명, 누적 치명률은 0.13%다.

20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1033명으로 전날(1049명)보다 16명 줄었다. 최근 사망자가 급증한 영향으로 위중증 환자 수는 크게 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달 7일부터 12일 연속으로 1000명 이상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23일께 위중증 환자 수가 18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에 도달하고 나서 2∼3주 후에 위중증·사망도 최대 규모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67.6%(2823개 중 1908개 사용)로 전날(65.9%)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70.6%(5294개 중 3739개 사용)다.

재택치료자는 총 214만6951명으로 전날(208만5361명)보다 6만1590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면역 저하자 등 집중관리군은 31만5687명이고,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총 27만6347건의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앞서 평일인 지난 나흘간(15∼18일) 40만건 이상 검사가 시행된 것과 비교해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6%(누적 4445만8206명)이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3.1%(누적 3237만305명)가 마쳤다. 당국은 3차 접종까지 마친 60대 이하의 경우 오미크론 치명율이 0%라고 발표하고, 3차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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