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도서관, 포레나 도서관 101호점으로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한화건설이 화재로 문을 닫은 충북 청주의 소나무작은도서관을 101번째 포레나 도서관으로 부활시켰다.
한화건설은 18일 청주 소나무지역아동센터에서 101호점 개관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소나무작은도서관은 지난해 12월 9일 발생한 화재로 시설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지역사회에서는 성금을 모으는 등 도서관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공사현장 직원들이 회사 차원에서 돕자는 제안을 했고, 대표이사 최광호 부회장이 보고받은 자리에서 도서관 복구를 전격 승인했다.
한화건설은 새로 마련된 주택 건물의 1층을 전체적으로 새 단장해 포레나 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노후된 단독주택은 전문가의 손길을 통해 앞마당부터 화장실까지 깨끗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내부 인테리어 공사, 붙박이 책장 조립, 도서 배치 등 공간 리모델링을 수행했다.
최 부회장은 “건설회사가 가장 잘하는 일은 ‘짓는 일’”이라며 “화마가 빼앗아간 꿈과 희망의 공간을 아이들에게 되찾아 줄 수 있어서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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