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 단백질 부족…동·식물성 단백질 고루 섭취해야
장년층 단백질 부족…동·식물성 단백질 고루 섭취해야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3.2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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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식물성 단백질 제품 속속 출시
소화 부담없이 균형 잡힌 영양공급
non-GMO·완전채식·다이어트 간식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평균 단백질 섭취 비율은 13.5%로 섭취 권장 기준 20%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0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평균 탄수화물 섭취 비율은 69.5%로 섭취 권장 기준 65%에 비해 높은 편이다. 반면 평균 단백질 섭취 비율은 13.5%로 섭취 권장 기준 20%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 들수록 근육이 쇠약해지는 중장년층은 신체 기능 유지를 위해 동·식물성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물성 단백질을 원료로 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쿱의 '액티브DS 프로 베지'. 사진=지쿱
식물성 단백질을 원료로 한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쿱의 '액티브DS 프로 베지'. 사진=지쿱

소고기, 돼지고기, 달걀 등의 동물성 단백질은 신체 기능 유지와 근육 생성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지만 과다 섭취 시 콜레스테롤 위험도가 높아져 1/3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물성 단백질의 경우 지방 함량이 적고, 포화지방 비율도 낮아 2/3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세포벽이 깨지지 않아 단백질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파우더 형태를 물에 타 먹으면 음식물 섭취만으로 부족한 단백질 보충을 간편하게 할 수 있어 관련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쿱의 ‘액티브DS 프로 베지’는 ‘쌀단백’과 ‘분리대두단백’, ‘분리완두단백’ 등 식물성 단백질을 원료로 함유한 제품으로 단백질 하루 권장량의 36%를 섭취할 수 있다.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거나 육류 섭취가 불가한 소비자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는 데 유용하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은 Non-GMO 제품이면서 글루텐프리제품인 것도 가장 큰 특징이다.

건강식품 전문 브랜드 더작의 ‘절대 식물성 단백질’ 또한 Non-GMO의 분리대두, 완두콩 등 100% 식물성 단백질 음식을 사용한 제품으로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5000 개를 돌파했다. 필수 아미노산 8종을 비롯해 근육 생성에 핵심 성분인 BCAA 아미노산, 글루타민 아미노산 등 18종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으며, 주원료부터 부원료까지 100% 식물성 원료만 사용해 비건식을 하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프롬차일드의 ‘모두의 단백질 더The23 프로틴’은 식사로만 섭취하기 어려운 23g의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으며, 노인성 근육감소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식약처로부터 단백질 기능성을 인정받고 오직 9가지의 식물 유래 원료로 만들어진 100%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다. 단백질 원료 선정부터 배합까지 좋은 원료를 사용한 철저한 영양 설계를 통해 합성 아미노산 혼합제를 넣지 않고도 식약처 단백질 기능성 기준 아미노산 스코어 105%를 충족한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완전채식 식품 브랜드 '베지가든'을 선보이며 대체식품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진=농심
농심은 완전채식 식품 브랜드 '베지가든'을 선보이며 대체식품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진=농심

농심은 완전채식 식품 브랜드 ‘베지가든’을 선보이며 건강한 대체 식품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베지가든은 대체육부터 조리냉동식품, 즉석 편의식, 소스, 치즈 등 국내 비건 브랜드 중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자랑한다. 특히 베지가든의 대체육은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 고기 특유의 육즙까지 그대로 재현해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5월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도 문을 열 계획이다.

프레시지는 호주 글로벌 식물성 대체육 전문 기업 v2푸드 제품을 활용해 리조또, 함박스테이크 등 ‘대체육 밀키트’를 선보였다. 소비자들에게 아직 익숙하지 않은 대체육을 밀키트와 결합, 소비 접근성을 높이며 국내 대체육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일제약 건강관리 브랜드 일일하우가 출시한 100% 채식 단백질 음료, 랩노쉬의 비건 선식 제품 '마시는 식사' 등 대체식품 카테고리도 확대되고 있다.

거꾸로당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다이어트용 건강 간식을 선보였다. 사진=거꾸로당
거꾸로당은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다이어트용 건강 간식을 선보였다. 사진=거꾸로당

거꾸로당 ‘크럼블 파운드’는 설탕 대신 0kcal의 나한과를, 밀가루 대신 아몬드 가루와 찹쌀가루를 사용한 저당·저탄수·고단백 베이커리 제품이다.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로 포만감과 식이섬유를 더했다. 그릭요거트, 아이스크림, 우유 등과 다양하게 페어링하기 좋아 식사 대용으로도 제격이다. 식단 관리 중에도 맛있는 디저트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빵돌이, 빵순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모카, 당근케이크, 쑥 등의 신규제품을 출시해 이달 29일까지 얼리버드 기획세트를 최대 47% 할인된 가격으로 할인판매한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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