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해외서 광폭 행보 지속
KAI, 해외서 광폭 행보 지속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4.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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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IAI, Elbit Systems 등과 무인기·성능 개량 등 논의
이라크 T-50IQ 후속운영지원착수…“미래사업 확대기반마련”
안현호(왼쪽) 사장이 IAI 보아즈 레비 대표이사, Elbit Systems 베자렐 마치리스 대표이사 등과 각각 면담하고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사진=KAI
안현호(왼쪽) 사장이 IAI 보아즈 레비 대표이사, Elbit Systems 베자렐 마치리스 대표이사 등과 각각 면담하고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사진=KAI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안현호)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외 유수의 업체와 미래형 무인기, 성능개량 등 협력을 강화하는가 하면, 기판매한 전투기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KAI는 최근 이스라엘 IAI와 Elbit Systems를 방문해 무인기 공동개발과 성능개량 등 기술협력을 집중 논의했다며 7일 이같이 밝혔다.

KAI는 우선 IAI사와 신규 항공기 개발과 항공기 개조개발을 비롯해 유무인복합체계(MUM-T), 공격드론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KAI는 7300여억원 규모의 IAI사의 G280 제트기 동체 연결 복합재 구조물도 이번에 수주했다. IAI와 계약한 동체 연결 복합재 구조물 16종은 항공기 주익 아래 위치하며, 항공기 비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KAI는 2019년과 2020년, IAI사의 G280 주익과 중앙동체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KAI는 Elbit Systems사와 정찰용 무인기 사업 공동개발과 항공기 성능개량 관련해 논의하고, 정찰용 무인기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아울러 안현호 사장은 IAI 보아즈 레비 대표이사, Elbit Systems 베자렐 마치리스 대표이사 등과 각각 면담하고 상호 협력을 논의했다.

KAI는 T-50IQ 후속 운영지원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는 KAI가 지난해 11월 이라크 국방부와 후속 운영지원 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이라크에 수출한 T-50IQ 후속운영지원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이라크에 수출한 T-50IQ 후속운영지원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KAI

이에 따라 KAI는 이라크에 납품한 T-50IQ의 정비와 군수지원, 군수품 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신규 조종사와 정비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도 2025년 2월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KAI는 이라크 현지에서 후속운영 지원을 진행할 교관 조종사, 정비사, 비행와 정비교육 훈련 관리자 등 부사관 이상 군 경력자를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비행 운영, 정비 운영, 항공정비, 교육 운영 등 33개 분야다, KAI는 분야별 채용 마감 시까지 상시 모집한다.

안현호 사장은 “기체구조물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 다국적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미래사업 확대 기반을 적극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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