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2030 세대와 올해 고실적 또 일군다
삼성화재, 2030 세대와 올해 고실적 또 일군다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4.1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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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소폭 늘고…영업익·순익 모두 1조원 돌파, 3년만
MZ 고객패널 제도 도입…보험 관련 인식 조사·상품 개선추진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삼성화재가 코로나19 2년차에 실적 회복에 성공하면서, 미래 주요 고객인 2030세대를 공략한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화재(사장 홍원학)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4조4443억원으로 전년(24조449억원)보다 1.7% 늘었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5069억원, 1조1247억원으로 44.3%(4625억원), 49.3%(3712억원) 급증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2018년(각각 1조45078억원, 1조707억원) 이후 3년 만에 영업이익·순이익 1조원을 달성하게 됐다.

최성연(왼쪽 두번째) 소비자정책팀장 등이 MZ 고객패널 발대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화재
최성연(왼쪽 두번째) 소비자정책팀장 등이 MZ 고객패널 발대식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화재

이를 고려해 삼성화재는 미래 주요 고객인 2030 세대에 마케팅을 맞췄다. 업계 처음으로 MZ 고객패널을 최근 발족한 것이다.

이는 2030세대가 향후 주력 소비층이지만 보험에 대한 관심이 낮은 점을 반영한 것으로, 삼성화재는 이를 통해 이들 세대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MZ 고객패널은 삼성화재의 장기보험에 가입한 20세부터 30세 초반의 고객으로 이뤄졌다. 대학생,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MZ 고객패널은 3개월간 보험에 대한 같은 세대의 인식을 조사하고, 다양한 보험상품을 체험한 후 회사에 의견을 전달한다.

최성연 삼성화재 소비자정책팀장은 “지난해 고령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고객패널 도입에 이은 새로운 시도다. 미래 보험 소비층이 될 2030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앞으로 다양한 노력을 통해 각 세대의 의견 등을 수렴해 고객 눈높이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2005년 업계 최초로 고객패널 제도를 도입했으며, 매년 이를 통해 고객의 목소리 등고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고객패널이 제시한 950여건의 제안 가운데 75%를 현장에 적용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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