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등은 유지키로, 계열사들 작업 마무리
[이지경제=주호윤 기자] 현대자동차차그룹이 현대건설 인수가 마무리되는 내달 중순쯤에 새 기업이미지(CI)를 발표하고 그룹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지난 11일 현대자동차차그룹은 계열사 글로비스를 ‘현대글로비스’로, 비앤지스틸을 ‘현대비앤지스틸’로 바꾸기로 하는 등 계열사 이름 통합에도 나서고 있다.
김용환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지난 24일 ‘기아자동차 누적 수출 1000만대 달성 기념식'이 끝난 뒤 "현대건설 인수작업이 마무리되는 4월께 새로운 그룹 CI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로고를 합친 것을 그룹 CI로 쓰고 있다.
지난해 9월 그룹 창립 10주년을 맞이해 '2020 비전 선포식'을 갖고 달라진 그룹 CI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국내외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이유로 보류해왔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건설이나 공익법인인 해비치재단의 이름이나 로고는 바꾸지 않고 유지하기로 했다.
김 부회장은 "현대건설이 갖는 브랜드 파워와 상징성 등을 고려해볼 때 기존의 CI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호윤 hoyoo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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