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폭증 꺾였다”…신규확진 19만5천419명
“수요일 폭증 꺾였다”…신규확진 19만5천419명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4.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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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만에 수요일 10만명대…사망자 184명, 누적 2만명
누적사망 1만명되기까지 2년여…2만명 도달 불과 한달
4차 접종 60대 이상 확대…사회적 거리두기 15일 발표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국내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 중반 수요일인 13일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9만5419명 늘어 누적 1583만64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0명 발생해 누적 16만9146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백신 1차 접종자는 470명이 늘어 누적 1558만6937명이 됐다. 사진=선호균 기자
13일 발표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차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지경제

12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19만5382명, 해외유입 37명이다.

지역발생은 경기 5만1796명, 서울 3만376명, 인천 9667명 등 수도권에서만 9만4539명(48.4%)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5만1796명, 서울 3만3076명, 경북 1만2063명, 경남 1만1340명, 인천 9667명, 충남 9245명, 전남 8447명, 대구 8357명, 전북 8005명, 광주 7408명, 충북 7407명, 강원 7243명, 대전 6516명, 부산 6369명, 울산 4051명, 제주 3023명, 세종 1389명 등이다.

12일 신규 확진자는 전날 21만755명보다 1만5336명 적다. 통상 주말을 거치며 줄어들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발표일 기준 화요일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수요일에 가장 많은 양상이 나타나지만 최근 이어지는 감소세에 이날 확진자 수는 오히려 전날보다 소폭 줄었다.

1주일 전인 이달 6일 28만6264명과 비교하면 9만845명, 2주 전인 지난달 30일 42만4574명보다는 22만9155명이나 줄었다.

앞서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는 이번주 중반인 13일 신규 확진자가 16만∼25만여명을 기록하고 1∼2주 후 10만명대 초반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정부는 이달 15일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방역 의료체계 일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84명으로, 직전일(171명)보다 13명 많지만, 이틀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 184명을 연령별로 보면 80세 이상이 113명(61.4%)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42명, 60대 19명, 50대 8명, 40대·10대 각 1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는 2만34명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치명률은 0.13%다.

올 초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하면서 확진자 급증에 따라 위중증, 사망자 수도 치솟은 탓이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014명으로 전날(1005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29∼30일 1300명대까지 증가했다가 최근 완만하게 줄면서 10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54.6%(2825개 중 1542개 사용)로, 전날(58.1%)보다 3.5% 포인트 줄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증 병상 가동률은 60.2%다.

입원 치료 없이 자택에 머무는 재택치료자 수는 98만5470명으로, 전날(103만2396명)보다 4만6926명 줄면서 100만명 밑으로 내려왔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8만8719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반관리군이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1만8247명)다. 3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64.2%(누적 3294만6174명)가 마쳤다. 만 5∼11세 소아 1차 접종률은 0.9%로 집계됐다.

당국은 3차 접종까지 마친 60대 이하의 경우 오미크론 치명율이 0%라고 발표하고, 3차 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접종완료자의 중증화율과 사망률은 미접종자와 비교해 각각 31분의 1, 17분의 1 수준이다. 오미크론 감염시 회복기간도 3차 접종자가 평균 4.4일로, 2차 접종자(평균 8.3일)에 비해 짧다.

정부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차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접종 방법과 추진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이날 오후 방대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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