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유병철 기자] KBS2 수목드라마 '가시나무새'에서 영화배우 서진 역으로 '큐트-도도-까칠'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주상욱 바라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예 정은별이 결정적 한방으로 극의 새로운 전환에 힘을 실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가시나무새' 8회에서는 해주그룹에 불려간 서진과 영조(주상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진은 지난밤 술에 취한 영조와 함께 있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직접 스캔들을 터뜨렸다. 이 스캔들로 인해 서진은 사랑하는 영조와 배우라는 직업을 두고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한편, 영조는 해주 그룹에서 쫓겨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은별은 '주상욱 바라기'로 당돌하고 귀여운 모습은 물론, 숨겨둔 야망을 드러내며 주상욱에게 사랑을 갈구해왔다. 하지만 정은별의 철없는 행동은 결국 주상욱을 해주 그룹에서 완전히 추방되도록 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
방송 후 시청자들은 "매회 서진이 너무 짧게 등장해서 아쉬웠는데, 오늘 보니 '가시나무새'에서 가장 결정적 역할을 한 듯", "서진 역의 정은별, 매회 짧지만 임팩트 있는 등장!, 많은 분량은 아니지만 역할도 임팩트 있는 듯. 파이팅!", "서진이로 인해 극 중 이야기가 새로운 전환을 맞게 된 듯. 역시 서진이 한몫하는 군요!!" 등 정은별이 분하고 있는 서진 역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에 정은별은 "지금까지는 서진이가 영조에게 사랑을 갈구하고 또 사랑해달라고 조르는 장면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 회에서는 서진이의 짝사랑이 영조를 위태롭게 만들면서 당황하는 서진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진이의 철부지 같은 행동이 영조의 삶을 바꿔놓게 되었다"며 "앞으로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서진이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두 여자의 뒤바뀐 운명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시나무새'는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