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해외 마케팅 총력…소주 세계화 박차
하이트진로 해외 마케팅 총력…소주 세계화 박차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4.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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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포츠 마케팅 확대…日 TV광고·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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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하이트진로가 미국과 일본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한다. 소주의 세계화와 수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하이트진는 소주 브랜드 ‘진로(JINRO)’의 인지도 확대를 위해 미국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일본에서는 TV광고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미국과 일본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한다. LA다저스 홈경기중 하이트진로 광고.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미국과 일본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한다. LA다저스 홈경기중 하이트진로 광고. 사진=하이트진로

스포츠마케팅이 활발한 미국 시장 내 우수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고 후원을 이어갈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미국 내 인기 스포츠 종목 후원을 통해 현지인뿐 아니라 세계인을 대상으로 직·간접적으로 브랜드를 홍보하고, 젊고 건강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이다.

하이트진로는 아시아 주류업계 최초로 LA다저스와 스폰서십 체결하고 2012년부터 11년째 유지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야구 시즌 동안 ‘하이트진로 바’를 운영하고 구장 내 13개 매점에서 청포도에이슬, 자몽에이슬,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등 과일리큐르 4종과 테라 캔맥주를 판매한다. LA 다저스 파트너사로서 로고 사용권, 구장 LED 광고 설치 등 현지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현재 25승 무패를 기록중인 국제복싱기구(IBO) 수퍼라이트급 세계챔피언 ‘브랜던리(Brandun Lee)’를 올해 처음으로 공식 후원하게 됐다. 브랜던리 선수의 경기복에 ‘JINRO’ 로고를 부착하고, 관련 상품도 하이트진로샵과 브랜던리 소속사 웹사이트에서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스포츠마케팅 외에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인들이 즐겨찾는 프랜차이즈 전문 주류샵,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의 소주류 입점 점포수를 확대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활발히 소통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의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2021년 미국 수출액은 전년대비 51%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미국에서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2024년까지 수출액 35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표 주류기업으로 소주 세계화에 앞장서며 미국 현지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주류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인지도 제고를 위한 참이슬 TV 광고를 진행한다. 이미지=하이트진로
일본에서는 인지도 제고를 위한 참이슬 TV 광고를 진행한다. 이미지=하이트진로

일본에서는 참이슬 TV 광고를 진행하고 신제품 ‘참이슬톡톡’을 출시하는 등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대일본 소주 수출액은 전년 대비 약 27% 증가했다. 성장 비결은 현지화 전략이다. 이 여세를 몰아 하이트진로는 일본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소주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영업력 확대를 통해 일본 시장 내 주류 트렌드를 선도하겠는 생각이다.

이달 19일에는 신규 참이슬 TV 광고를 시작했다. 일본에서 지난해 12월 한국 로맨스 드라마를 패러디한 참이슬 광고의 유튜브 누적 조회 수는 347만회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는 이 여세를 몰아 2탄을 제작해 일본 전국에 TV 광고를 진행한다. 또 신제품 과일소주인 참이슬톡톡을 청포도와 자두 2종으로 출시한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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