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마케팅…“새로운 경험 즐기는 MZ세대 잡아라”
이색 마케팅…“새로운 경험 즐기는 MZ세대 잡아라”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4.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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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생방송 ‘빵지순례’ 진행
동원산업, 북대서양 참다랑어 해체쇼
롯데홈쇼핑, ‘가상 인플루언서’ 마케팅
롯데호텔, 디지털시대 ‘가이드봇’ 도입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MZ세대 공략을 위해 유통업체들이 활발한 이색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전국 대표매장과의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여행을 가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빵지순례’를 기획해 추진하고 있다. 동원산업은 사회적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맞춰 대형 참다랑어 해체쇼를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자체 개발한 가상 모델을 고도화하고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SPC그룹
파리바게뜨는 ‘빵지순례’ 인스타그램 생방송을 통해 전국 대표 매장과 인기 제품을 소개한다. 사진=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빵지순례’ 인스타그램 생방송을 통해 전국 대표 파리바게뜨 매장과 인기 제품을 소개한다고 21일 밝혔다.

‘빵지순례’는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과 이벤트를 선보이는 ‘우리 파바에서 만나요’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전국의 대표 파리바게뜨 매장의 이야기를 전하고, 해당 매장의 인기 제품을 알리는 릴레이 인스타그램 생방송이다.

첫 방송은 이달 18일 오후 2시부터 약 25분간 ‘파리바게뜨 양재본점’에서 진행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릴레이 생방송의 첫 매장인 양재본점은 파리바게뜨의 신제품들을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는 매장으로 빵을 좋아하는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이 자자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빵지순례 2탄’으로 5월 초에 부산의 대표 매장을 소개할 예정이다.

동원산업은 참다랑어 해체쇼를 진행한다. 

동원산업은 참다랑어 해체쇼를 진행한다. 사진=동원산업
동원산업은 참다랑어 해체쇼를 진행한다. 사진=동원산업

이 행사는 거리두기 전면해제와 맞물려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300㎏ 초대형 북대서양 참다랑어 해체쇼를 진행한다.

이 참다랑어는 동원산업이 지난해 11월 북대서양 아이슬란드 인근 해역에서 어획한 것으로 북대서양 참다랑어는 전 세계에서 잡히는 참다랑어 중 0.7%에 불과해 눈다랑어나 황다랑어보다 4~5배 비싸다.

이번 행사에선 참치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참다랑어를 해체하고 즉석에서 횟감을 소비자들에게 최대 40% 할인가로 판매한다. 향후 중동점(4월29일~5월1일), 천호점(5월6일~12일), 미아점(5월6일~8일), 킨텍스점(5월13일~15일), 더현대(5월20일~22일), 압구정본점(5월27일~29일), 무역센터점(5월27일~29일) 등에서도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홈쇼핑은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개발한 가상모델 ‘루시’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롯데홈쇼핑은 가상모델 ‘루시’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가상모델 ‘루시’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한다. 사진=롯데홈쇼핑

가상모델 루시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레전더리 루이비통 트렁크전’ 전시회에 VVIP로 참석하는 등 셀럽으로서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루시’는 지난해 2월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후 7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패션, 식품, 주얼리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협업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수퍼소닉2’ 영화 홍보에도 참여해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활동을 확대했다. 이번에는 명품 브랜드 전시회 VVIP로 초청받는 등 셀럽으로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루시’를 실제 인간과 가까운 수준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메타버스 원팀’을 구성했다

롯데호텔 월드는 로비에서 고객을 맞이해주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도입해 운영한다. 

롯데호텔 월드는 로비에서 고객을 맞이해주는 ‘가이드봇’을 도입해 운영한다.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 월드는 로비에서 고객을 맞이해주는 ‘가이드봇’을 도입해 운영한다. 사진=롯데호텔

롯데호텔 월드에서는 지난해부터 배달 로봇 서비스, 무인 환전 키오스크, 인공지능 스피커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서비스를 선도해왔다. 

이번에는 롯데호텔 최초 안내로봇을 도입하며 확대된 DT 서비스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가이드봇은 호텔 로비에서 고객에게 맞춤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의 주요시설 및 주변 관광지 정보 등을 안내해 주고, 만약 고객이 로비 내의 목적지를 검색하면 직접 이동하며 음성과 함께 길을 안내해주기도 한다. 호텔 로비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예술작품을 설명해주는 도슨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 월드 관계자는 “가이드봇 운영을 통해 이색적 경험을 원하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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