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음식물처리기…친환경 건조분쇄형 중심
대세 음식물처리기…친환경 건조분쇄형 중심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4.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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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약 6천억 시장규모로 성장 전망
건조분쇄형 선호 높아 신제품에 반영
스마트카라· 휴렉· 신일전자 삼파전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집콕족 증가로 인해 가정 내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많아지고 편리미엄·친환경 트렌드가 가전업계에도 자리잡으며 음식물처리기 시장도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000억 원이던 음식물처리기 시장 규모가 올해 약 6000억원, 내년에는 약 1조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1% 내외로 추산되는 보급률이 2023년 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 확대 기대감이 커졌다.

스마트카라가 '스마트카라 400' 을 선보이며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스마트카라
스마트카라가 '스마트카라 400' 을 선보이며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스마트카라

음식물 처리기 종류도 건조분쇄부터 습식분쇄, 미생물발효 등 다양하게 출시되는 추세다. 건조분쇄형 제품은 음식물을 건조하면서 분쇄하는 방식, 습식분쇄형은 싱크대를 통해 음식물을 갈아서 2차 처리기로 흘려보내는 방식, 미생물발효형은 미생물을 넣어 음식물을 발효시키는 방식이다.

다나와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식은 건조분쇄, 탈수, 미생물발효, 습식분쇄, 건조 순이었다. 특히 건조분쇄 방식은 2019년 6.5%의 점유율에 그쳤으나 불과 2년 만에 2021년 32.8%로 98% 이상 상승하며 우뚝 올라섰다. 건조분쇄 방식이 편리하면서도 친환경적인 방식이라는 데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음식물처리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가 스마트카라다.

스마트카라는 6세대의 건조분쇄식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하면서 쌓아 올린 기술력과 노하우를 자랑한다. ‘스마트카라 400’ 뉴 컬러 라인 출시 후 작년 한 해만 5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최대 실적을 거두며 음식물처리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스마트카라 400’은 버튼 한 번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고온건조, 분쇄하여 음식물의 부피를 최대 1/10(자체 시험 결과 최대 94% 감량)로 감량해 준다. 음식물 처리 시 발생하는 다양한 냄새를 잡아 악취 걱정이 없고 강력한 고온건조 멸균 기술력으로 음식물쓰레기 속 유해세균을 99.9% 살균효과가 강점이다.

휴렉은 작년 6월  '휴렉 히어로'을 출시하며 건조분쇄형 시장공략에 나섰다. 사진=휴렉
휴렉은 작년 6월 '휴렉 히어로'을 출시하며 건조분쇄형 시장공략에 나섰다. 사진=휴렉

휴렉은 지난해 6월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 ‘휴렉 히어로’를 출시하며 건조분쇄형 처리기 시장에 참전했다. 기존 습식분쇄 방식이 아닌 건조분쇄 방식의 신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휴렉은 건조분쇄형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모델로 조여정을 기용하는 등 휴렉 히어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휴렉의 ‘휴렉 히어로’는 고온건조 과정을 통해 분쇄시켜주는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의 부피를 최대 90%까지 줄여 매번 음식물쓰레기를 버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해준다. 휴렉 히어로 자체 보관기능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오랜 시간 보관해도 부패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처리 용량은 4.3L이며, 처리 시간은 평균 3~8시간이다.

신일전자가  '에코 음식물 처리기'를 출시하고 홈쇼핑방송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신일전자
신일전자가 '에코 음식물 처리기'를 출시하고 홈쇼핑방송 등을 통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신일전자

종합가전 기업 ‘신일전자’도 2021년 7월 건조분쇄 방식의 ‘에코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했다.

지난해 8월 진행한 홈쇼핑 방송에서 65분 만에 12억원의 매출을 거둔 데 이어 올해 1월 홈쇼핑 방송에서 50분간 3억 4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일전자의 ‘에코 음식물처리기’는 고온 건조 맷돌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 부피를 89% 이상 감소시킨다. ‘데미스터 제습 방식’을 통해 음식물을 처리하는 중에 발생하는 습기와 냄새를 최소화하고, 흡착성이 강한 활성 필터로 마지막 냄새까지 말끔하게 걸러준다. 처리 용량은 3L이며, 처리 시간은 평균 5~10시간이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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