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LG, 신성장 동력으로 세계 시장 공략
두산·LG, 신성장 동력으로 세계 시장 공략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4.26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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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세계최대 美 무인이동체 전시회 참가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등 당양한 제품으로 해외 시장 적극 공략
LG화학, 첨단플라스틱 소재개발…내열성↑, 배터리열폭주 방지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투자 통해 세계 전동화 시장 선도할 터”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두산과 LG가 신성장동력 사업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세계 최대 규모 무인이동체 전시회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오비고 해외 고객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DMI는 2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AUVSI XPONENTIAL’에 참가한다. 이 전시회는 국제무인운송시스템협회(AUVSI)가 주최하며, 드론, 무인기 등 무인이동체 관련 최신 기술과 제품 등을 공유하는 행사다.

DMI가 2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AUVSI XPONENTIAL’에 참가한다. 두산 부스. 사진=DMI
DMI가 2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AUVSI XPONENTIAL’에 참가한다. 두산 부스. 사진=DMI

DMI는 이번 전시회에서 수소연료전지 파워팩(DP30, DM15), DS30W, DT30N, DZ15 등을 전시한다.

이중 DP30은 장시간 비행 가능한 수소연료전지로, 초경량, 고출력을 자랑한다. DM15는 정격 출력은 적지만 무게와 크기를 줄여 작은 기체에도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다.

DS30W는 기존 주력 제품인 DS30에서 내풍성을 강화해 평균 풍속 12m/s, 순간풍속 15m/s를 견딜 수 있으며, 방수, 방진 관련 IP43 등급을 획득해 내구성도 갖췄다. 이 제품은 평균 비행거리가 60㎞다.

DMI는 혁신적인 수소모빌리티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27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최근 성공했으며, 지난해 말에는 수소드론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점검 솔루션으로 세계 최개 가전박람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DMI 관계자는 “DMI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은 수소드론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에 적용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는 DT30N, DZ15 제품과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이 세계 최장 시간 동안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를 지연하는 배터리 팩 플라스틱 소재를 독자 개발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이 열에 의한 변형을 방지하는 난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해서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신규 특수 난연 소재는 폴리페닐렌 옥사이드(PPO)계, 나일론 수지인 폴리아미드(PA)계, 폴리부틸렌테레프탈레이트(PBT)계의 다양한 소재군을 지닌 고기능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다.

이는 내열성이 뛰어나 전기차 배터리 팩 덮개에 적용할 경우 일반 난연 플라스틱보다 긴 시간 동안 열을 차단할 수 있다. 아울러 온도 변화에도 형태를 유지하는 치수 안정성도 우수하다는 게 LG화학 설명이다.

LG화학 연구원이 새로 개발한 특수 난연 플라스틱 소재를 살피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 연구원이 새로 개발한 특수 난연 플라스틱 소재를 살피고 있다. 사진=LG화학

배터리 팩 덮개에 LG화학의 신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면 화재 발생시 연소 시간을 지연해 화염의 확산을 방지하고, 운전자의 대피와 화재 진압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LG화학은 관련 제품에 대해 올해 양산 체계 구축했으며, 내년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LG화학 김스티븐 전무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인 열폭주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물과 반응성이 높아 화재시 물로 진화하기 어렵다”며 “LG화학은 2009년 연구에 착수해 배터리 팩에 적용 가능한 세계 최고 성능의 특수 난연 소재를 개발했다. 꾸준한 연구개발(R&D)과 투자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전동화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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