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진이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대(對)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서울 한남동에 개인과 기업에 특화한 점포를 개설하는가 하면, 메시지 발송 서비스를 개선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KB GOLD&WISE 한남 PB(개인금융)센터’를 최근 개점했다고 26일 밝혔다.
KB GOLD&WISE 한남 PB센터는 KB국민은행의 전문 PB와 기업금융 전문 인력 등이 고객의 자산관리를 비롯해 대출 상담 등을 일괄 제공하는 개인·기업 복합금융 서비스 특화 점포다.
고객은 PB센터에서 세무, 법률, 부동산, 가업 상속설계 등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 집단인 WM스타자문단이 제공하는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과 함께 종합 상담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이 고객 보호와 고객의 금융정보 접근성 등을 강화하기 위해 대고객 메시지 발송 서비스를 이날 개선했다.
이는 은행사칭 스팸이 시중은행 대출상품 소개를 가장한 전화, 문자 사기 등 최근 국민에게 금전적,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히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KB국민은행은 고객의 스팸 접근을 최소화하기 위해 메시지 발송시 대표 앱 ‘KB스타뱅킹’ Push 메시지를 중심으로 지난해 6월 은행권 최초로 시행한 차세대 표준문자 규격인 RCS와 카카오톡 등 인증 채널 등을 우선 활용토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고객별 선호 채널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메시지 발송이 가능토록 해 메시지 신뢰도뿐만이 아니라 고객의 정보 접근성도 높였다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김현섭 KB국민은행 한남PB센터장은 “이번 서비스 개선이 스팸에 대한 우려로 유익한 금융정보까지 놓치고 있는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고객 보호와 정보 접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지속해 서비스를 개선하겠다”며 “최근 20년간 쌓은 GOLD&WISE의 자산관리 경험과 전문 PB와 함께 고객 자산을 지키고 불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도 강화한다. 내달 23일까지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을 복구하기 위해 ‘KB 희망심기’ 캠페인을 펼치는 것이다.
고객이 KB스타뱅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고 이름 등의 메시지를 남기면 참여 가능하다. KB국민은행은 응모고객 1명당 1000원을 적립해 최대 1억원을 강원도 숲 조성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강원도 산불 피해를 지원하고 싶은 누구나 산림복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이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적극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