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에 라면, “K-푸드, 세계서 잘나가네”
치킨에 라면, “K-푸드, 세계서 잘나가네”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4.26 15: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BQ, 美서 잇따른 출점…해외사업 탄력
​​​​​​​삼양, BTS 마케팅…전세계에 불닭 알려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K-식품이 ‘한류’의 인기에 힘입어 덩달아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제너시스BBQ는 한국드라마에 협찬한 K-치킨 노출로 북미지역에서 관심을 끌며 출점 매장을 늘리며 영역을 넓히고 있고, 삼양식품은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마케팅을 통해 불닭볶음면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BBQ는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와 매사추세츠주, 캘리포니아주에 매장을 잇따라 개점하며 해외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BBQ는 최근 미국에 매장을 잇따라 개점하며 해외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BBQ는 최근 미국에 매장을 잇따라 개점하며 해외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사진=제너시스BBQ

BBQ는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 콜로라도 1호점을 출점한 데 이어 덴버, 잉글우드 지역에도 매장을 개점한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출점 성장 배경에는 미국 소비자들의 K-푸드와 K-컬처에 대한 수요가 맞닿았다는 게 BBQ의 자체 분석이다. BBQ가 제작 협찬에 나선 드라마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등에서 다양한 메뉴와 함께 매장 인테리어가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인에게 한국의 치킨 문화를 알린 결과라는 설명이다.

그 결과 지난해 9월 기준 100여개 매장에서 6개월만에 매장이 50% 이상 늘었다. 매사추세츠주 노스 퀸시, 캘리포니아주 월넛과 롤랜드 하이츠에도 연이어 신규 매장을 열며 올해 150개 매장을 운영하는 미국 등 북미지역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나다를 포함하면 북미 지역에 25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프랜차이즈 가맹점 출점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방탄소년단(BTS)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미국시장에 브랜드를 알렸다.

삼양식품은 BTS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미국시장에 브랜드를 알렸다.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BTS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미국시장에 브랜드를 알렸다.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BTS 콘서트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스베이거스(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콘서트 기간 동안 삼양식품은 불닭 홍보 부스를 열고 관객에게 불닭볶음면을 소개했다.

그 결과 행사 4일간 4만명의 관객들이 다녀갔으며, 팬들은 불닭볶음면 출시 10주년 축하 및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작성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했다.

관객들은 올 7월 미국 출시를 앞둔 하바네로 라임 불닭볶음면에 특히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제품은 다음달 2일 완공을 앞둔 밀양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다음달 14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페스티벌 ‘케이팝 플렉스’(Korea Festival K-POP FLEX)에서도 직접 시식할 수 있는 홍보 부스를 열고 불닭볶음면을 유럽시장에 알릴 계획이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