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폐기물 제로화 앞장선다
유통업계, 폐기물 제로화 앞장선다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4.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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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획득
​​​​​​​GS25, 음식물쓰레기 ‘제로’…친환경 경영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유통업계가 쓰레기 ‘제로(0)’에 앞장서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28일 CJ제일제당, GS리테일 등은 폐기물 재활용과 음식물 쓰레기 제로화 등 친환경 경영계획을 밝혔다.

이날 CJ제일제당은 사업장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한다고 선포했다. 

CJ제일제당은 사업장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 진천공장.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사업장 ‘제로 웨이스트’ 실현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 진천공장. 사진=CJ제일제당

최근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환경·안전 인증기업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등급을 획득했다.

폐기물 매립제로 인증은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글로벌 인증회사인 UL이 검증을 한다. 사업장 폐기물을 소각·매립하지 않고 자원으로 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실버(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 등급을 부여한다.

골드등급을 받은 사업장은 스팸, 햄·소시지 등을 생산하는 충북 진천공장이다. 공장은 UL로부터 폐기물 재활용률 99.46%를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진천공장 외에도 국내 5개 사업장에서 재활용률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향후 203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매립 제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폐기물이 다시 가치 있는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제품 개발과 솔루션 확대로 지속가능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편의점 음식물쓰레기가 ‘제로(0)화’에 앞장서고 있다. 

GS25는 편의점 음식물쓰레기가 ‘제로(0)화’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25는 편의점 음식물쓰레기가 ‘제로(0)화’에 앞장서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25는 친환경 녹색 음식물처리기 기업 ‘멈스’와 ‘음식물쓰레기 제로화 프로젝트를 개시하기로 했다. 전국 1만6000여 GS25 편의점에 향후 5년 간 친환경 미생물 액상 발효 방식의 음식물처리기를 도입하며

GS25는 2014년부터 점포에서 발생되는 많은 양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운용, 점포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GS25는 멈스와 점포 운영의 효율성 및 편의성과 친환경 측면에 적합한 미생물 액상 발효 방식의 음식물처리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양사는 현장 이해도 제고를 위해 4~5개월간 연구를 진행했고 최근 최적의 음식물처리기를 마련했다.

이번 미생물 액상 발효 방식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 폐기물에 물과 액상 미생물이 함께 투입되어 발효와 분해 과정으로 처리되는 방식으로 손쉽게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으며 냄새 또한 거의 없다. GS25는 내달 중 해당 음식물처리기를 직영점에 우선 도입하고, 6월부터는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현옥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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