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세계 하늘·우주길 넓힌다
KAI, 세계 하늘·우주길 넓힌다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5.02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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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ADAS 참가…국산 항공기 판매 확대 노려
“FA-50 성능개량 등 고객 맞춤형 경쟁 우위 확보”
위성활용서비스 전문합작법인, 메이사플래닛 발족
​​​​​​​서비스 중심 체제구축, 종합공간정보 업체로 도약“
KAI가 지난달 하순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DAS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를 추진했다. 사진=KAI
KAI가 지난달 하순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DAS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 수출 확대를 추진했다. 사진=KAI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안현호)이 해외 영토 확대와 우주길 개척에 나선다.

KAI가 지난달 하순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DAS에 참가해 국산 항공기 수출을 추진했다고 2일 밝혔다.

ADAS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국방, 보안 전문전시회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 등 50개국 200개 기업이 참가했다. 세계에서 1만명 이상의 고객과 관람객 등이 이번 행사를 살폈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KF-21 전투기, FA-50 경공격기, KT-1 기본훈련기 등을 비롯해 수리온, 소형무장헬기(LAH), 상륙공격헬기(MAH)도 출품했다.

아울러 행사 기간 KAI는 필리핀 공군참모총장과 FA-50PH 개선과 항공기 가동률 제고를 위한 후속 지원 사업 등을 논의했다. 필리핀 공군이 2014년 FA-50PH 12대를 구매해서다. 현재 필리핀 공군은 KT-1 기본훈련기급의 신규 훈련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KAI는 행사기간 필리핀 군수뇌부와 FA-50PH 개선과 항공기 가동률 제고를 위한 후속 지원 사업 등을 논의했다. 사진=KAI
KAI는 행사기간 필리핀 군수뇌부와 FA-50PH 개선과 항공기 가동률 제고를 위한 후속 지원 사업 등을 논의했다. 사진=KAI

KAI는 북미, 오세아니아 등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올해 항공기 1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FA-50 경공격기의 항속거리와 무장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성능개량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제안을 통해 FA-50 등 국산 항공기의 세계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AI가 항공영상분석 전문업체 메이사와 합작법인(JV) 메이사 플래닛을 최근 발족하고, 위성활용서비스 시장에 진출했다.

메이사는 2D(2차원)로 촬영된 위성영상을 3D로 전환하는 ‘3D Reconstruction 엔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영상활용 전문 강소기업이다. KAI는 지난해 9월 메이사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KAI는 메이사 플래닛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위성의 데이터 공급사업과 3D Reconstruction,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해 위성 이미지를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위성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2040년 세계 우주 위성 서비스 부문 900조원 수준

위성 서비스산업은 우주산업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래형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이로써 KAI가 위성 서비스산업을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확보히게 됐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KAI 관계자는 “세계 우주 시장은 2040년 1200조 규모다. 이중 위성 서비스 부문은 900조원 수준으로 성장성이 탁월하다”며 “앞으로 메이사 플래닛은 위성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시계획 수립과 유동인구 예측, 작황, 유가 예측, 도로 건설, 기상 예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 KAI는 이를 통해 서비스 중심의 시장선도형 체제로 전환해 위성과 발사체 제조, 운용, 서비스 등 통합해 우주분야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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