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스마트공장 팩토리 솔루션 확대…중소기업 대상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KT(대표이사 구현모)와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다만, KT는 국민 건강 증진을,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의 생산성 등의 제고를 돕는 게 다르다.
KT가 건강 검진 고객의 만족스러운 의료 경험을 위해 KMI한국의학연구소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스마트폰을 통한 차세대 검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으로 KMI에서 건강 검진을 받는 고객은 KT와 KT DS의 차세대 검진시스템을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번 KMI의 차세대 검진시스템은 KT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의 정보 등을 안전하게 보관하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코로케이션 서비스로 서버를 위탁 관리한다. 아울러 이 시스템은 전용 회선, 장비 호스팅과 보안 솔루션 등을 통합 제공하는 KT 기가오피스, 기업인터넷전화 등를 통해 검진 업무에 필요한 ICT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KT는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KMI와 협력한다. KT는 KMI 헬스케어센터 서울 통합 사무소와 재단본부, 지방사무소, 제주검진센터 등의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유창규 KT 상무는 “KT의 ICT 기술이 국민건강 지킴이인 KMI한국의학연구소와 함께 큰 효과를 낼 것이다. KT의 강점인 인공지능(AI), 로봇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이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솔루션으로 스마트공장 서비스를 확대한다.
국내 중소기업은 현재 생산품질 향상과 원가절감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과 운영과 유지보 등의 어려움으로 도입을 저울질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비전검사, 펌프예지보전, 모터진단 등의 스마트공장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제공한다.
구독형 스마트공장 서비스는 상암,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광역권마다 구축된 MEC센터와 고객사 공장을 5G 네트워크로 연결해 구현된다. 중소기업은 공장에 별도의 시스템과 전문가 없이 지능화한 스마트공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독형이라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 분석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상무는 “지난해 출시한 U+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구독형으로 개선해 중소기업의 경영을 혁신하는 사례로 만들겠다. 비용절감과 생산 효율성 향상 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구독형 스마트공장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