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승렬 기자] STX엔진(대표 박기문)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박기문 대표이사가 자사 엔진을 운용하는 고객의 의견을 듣고, 협력 방안 등을 찾고 있어서다.
STX엔진은 이를 위해 박기문 대표가 해군 최전방 작전 부대인 평택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최근 찾았다고 10일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제2함대 사령부 류효상 사령관을 비롯해 참모장, 군수전대장 등 해군 관계자 등을 만나 STX엔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류효상 사령관은 “STX엔진이 공급하는 엔진, 소나, 레이다 등 전자 장비는 함대에서 작전을 운용하는 대다수 전투 함정에 탑재돼 있다. 함정의 주추진 기관과 보조 기관의 성능은 함정 전투력의 원천으로, 작전 중 해군 장병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우수한 장비가 앞으로도 꾸준히 도입돼 해군력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한다. STX엔진이 전문 엔지니어를 수리창에 파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실시간 함정 장비 운용의 근접 지원 체계를 유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박기문 대표이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 수호 최일선을 맡고 있는 해군 제2함대 사령부 모든 장병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교전 중 서거한 해군 순국선열 장병분에게도 엄숙한 예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해군이 세계 최강 해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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