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식 ESG 경영, ‘지역상생·친환경’으로 쌍끌이
하림식 ESG 경영, ‘지역상생·친환경’으로 쌍끌이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5.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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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ESG 경영 슬로건 ‘애쓰고, 애쓰지’ 선포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친환경 경영  박차
​​​​​​​‘아침머꼬’ 등 사업 통해 지역 상생에도 앞장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하림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하림은 연초 시무식에서 ESG 경영 실천 다짐과 헌혈 행사를 통해 새해 첫 업무를 시작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하림 관계자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적극 고려하는 ESG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올해 경영 화두가 ESG인만큼 고객에게 신뢰받는 모범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캠페인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무식에서 하림은 올해 ESG 캠페인 슬로건인 ‘애쓰고 애쓰지’도 발표했다. 

하림은 올해 ESG 경영의 주제를 ‘애쓰고(ESG), 애쓰지(ESG)’로 정하고, 새해 업무를 헌혈로 시작했다. 사진=하림
하림은 올해 ESG 경영의 주제를 ‘애쓰고(ESG), 애쓰지(ESG)’로 정하고, 새해 업무를 헌혈로 시작했다. 사진=하림

 새 슬로건 ‘애쓰고(ESG), 애쓰지(ESG)’는 ESG가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주목받고 있음에도 여전히 어렵게만 느껴지는 거리감을 해소하고자 언어유희적 요소를 더해 만들었다.

시무식 날 박길연 하림 대표는 “하림은 환경보호라는 가치에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상생 실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자 ESG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하림 임직원이 업무적으로 실천해야 할 활동은 물론 환경과 사회를 위해 소비자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하고 의미 있는 활동들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림이 ESG 경영에서 특히 신경쓰는 부분은 지역상생과 친환경이다.

지역상생을 위해 하림은 ‘아침머꼬’ 조식지원을 비롯해 초등장학생 도서 지원, 청소년 문화탐방, 나눔 밥차 지원, 삼계탕 식사 제공, 피오 봉사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침머꼬’는 돌봄이 필요한 지역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과 학교 적응력 향상을 위해 전개하는 조식지원 사업이다.

하림은 2019년 익산교육지원청, 월드비전과 협약을 맺고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을 위해 하림은 2400만원을 익산교육지원청과 월드비전에 기탁했다. 기탁금은 이리동북초, 이리동산초, 이리초 등 3개 학교 아동들의 아침식사와 정서 지원에 활용된다.

최근 하림은 부송종합사회복지관과 익산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끼 식사 제공을 위한 ‘다이로움 나눔 밥차’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익산시행복나눔마켓·뱅크에서 갖고 식사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9주년을 맞이한 소비자 가족봉사단 ‘피오봉사단’ 활동 기회를 대학생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상생 경제를 추구하는 프로그램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림은 ‘장애인의 날’ 특수학교 청소년에게 자사 제품 600박스를 지원했다. 사진=하림
하림은 ‘장애인의 날’ 특수학교 청소년에게 자사 제품 600박스를 지원했다. 사진=하림

지난달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장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특수학교 청소년에게 자사 제품 600박스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장애 청소년의 결식과 영양불균형 해소를 위한 것으로 전북푸른학교, 군산명화학교 등 총 4개 학교에 재학 청소년들의 사전 조사를 통해 지원 물품이 결정됐다.

지원은 하림의 가치인 ‘미래를 만드는 도전, 행복을 나누는 상생’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청소년 그루터기재단’과 함께 진행했다. 지원 대상은 지역상생의 의미를 담아 하림의 본사가 있는 전북지역에 위치한 특수학교 장애 청소년으로 정했다.

하림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00주년 어린이날에는 꿈나무들에게 자사 제품을 선물했다.

이달 4일 하림은 익산교육지원청에서 초등학교 조식지원 사업인 ‘아침머꼬’ 참여 학생과 전북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용가리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이 행사는 하림과 월드비전, 익산교육지원청이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행복하고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림은 행사에 앞서 어린이들의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용가리 선물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행사에는 지역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 하림은 추후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하림 관계자는 “작은 정성이지만 하림이 준비한 선물꾸러미를 통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하림
하림은 ‘아침머꼬’ 조식지원 등 다양한 지역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하림

하림은 친환경 경영 실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비롯해 용수재활용,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감소, 도계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의 자원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는 공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에 비해 7%정도 낮춰고,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11% 정도 감소시켰다.

친환경 패키지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포장재를 재활용 하거나 아이스 팩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환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도계 과정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물의 절감 실천을 통해 수자원 보호에 나서고 있다. 비점오염원시설 설치, 유해화학물질 취급 보관소, 재활용 설비 등 친환경 사업을 위한 시설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이외에도 신재생 친환경 시설인 ‘친환경 바이오매스 기포유동층 보일러’를 구축해 대기오염물질을 낮춰 깨끗한 자연환경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는 본격적으로 ESG 목표와 실현 가능한 사업 계획을 수립해 적극 실천해 나갈 방침이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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