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민규 기자]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IT기업들과 손잡고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소프트웨어서비스(SaaS),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등 후속 사업을 차례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허남석 포스코ICT 사장의 일성이다. 허 사장이 미래 성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본격화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허 사장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그는 얼마 전 서울디지털대학과 함께 중국 현지 교육업체인 골든메이플 등 3개 기관과 교육서비스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디지털대학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U-러닝(Ubiquitous-Learning) 환경을 구축, 중국 산시(山西)성에서 교육 서비스 사업 추진을 나선 행보의 일환이다.

 

허 사장은 중국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 받기도 했다. 그는 이 같은 MOU에 따라 포스코ICT를 비롯한 3개 기관을 통해 중국에 U-러닝 사업을 위한 법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지 공무원과 초·중·고교 학생, 대학·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허남석 사장은 “앞으로 중국 정부의 인가를 받아 국내 디지털대학과 같은 정식 사이버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라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국내외 사이버 대학과 기업용 온라인 교육시장을 타깃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허 사장은 이어 “스마트폰, 넷북, 태블릿PC 등 다양한 단말기와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 소비자가 더욱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U-러닝 서비스 환경 구현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민규 sgy@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