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첨단소재로·LG에너지솔루션 산연협력으로 ‘성장 엔진’
두산, 첨단소재로·LG에너지솔루션 산연협력으로 ‘성장 엔진’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5.12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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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국내 최대 바이오 전시회서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기술 선봬
플라즈마 증착 활용한 독보적 기술 소개…유리·플라스틱강점 지녀
L, 포항산업과학硏과 맞손…디지털 트윈 기술 등 스마트공장 연구
“현실 세계, 온라인에 구현…발생 가능한 문제 예측해 선제적 예방”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두산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각의 방법으로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

두산이 국내 최대 바이오 전시회인 바이오코리아에 참가해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기술을 저니한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은 13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 SiO2 Materials Science의 기술을 소개하고, 바이알(Vial), 사전 충전형 주사기(PFS), 채혈 튜브(BCT) 등을 출품했다.

바이오코리아에 참가한 두산의 전시장. 사진=두산
바이오코리아에 참가한 두산의 전시장. 사진=두산

SiO2는 특수 플라스틱 용기 내부에 유리와 유사한 성분의 3개 층(보호층, 장벽층, 접착층)을 플라즈마로 증착하는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각층은 분자 단위의 화학적 반응을 활용하기 때문에 세밀한 결합이 가능하고 용기와 약품간의 반응성 문제도 해결하는 등 유리와 플라스틱의 강점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말 SiO2에 1억달러(1275억원)를 투자하고,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독점 사업권을 확보하면서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

Vial은 액상 의약품, 백신 등을 담는 용기(약병)이며, PFS는 주사기에 약품을 충전해 공급하는 방식이라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BCT는 채혈한 혈액을 보관하는 유리관 형태의 용기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협동로봇을 활용해 생산 공정 일부를 시연하고, 해당 공정과 기술 관련 동영상도 전시 부스에서 상영한다. 두산은 행사 기간 한국-호주 바이오 혁신 포럼에 참가해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제품과 관련 기술 등을 소개한다.

두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두산이 확보한 의약품 보관용 첨단소재 제품과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사업을 확보대할 계획이다. 신성장동력 사업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CPO(생산, 구매 최고책임자) (왼쪽부터)김명환 사장과 RIST 남수희 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PO(생산, 구매 최고책임자) (왼쪽부터)김명환 사장과 RIST 남수희 원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과 LG에너지솔루션(RIST)이 스마트공장 분야 첨단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RIST는 1987년 포스코가 설립한 실용화 전문연구기관으로, 현재 이차전지 소재와 수소와 환경에너지 분야, 스마트공장 관련 연구를 각각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양측은 현실 세계를 온라인 공간에 구현하고 다양한 모의실험을 통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등 스마트공장 분야 첨단기술 연구에 협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라이다(Lidar) 기술을 이용한 실물 설비 3D 모델링 기술 등 RIST가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공장 관련 기술을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 현장에 적용한다.

양측은 이외에도 원격모니터링, 공정기술 등 연구, 인력과 기술 지원, 연구시설와 장비 공동 활용 등에고도 협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업을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CPO 김명환 사장은 “스마트공장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RIST와의 이번 협력으로 생산 현장의 지능화를 앞당기겠다. 이를 통한 배터리 품질 고도화와 효율성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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