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모두 입점
GS리테일, 배답앱 요기요서 ‘요마트’ 출범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가 일상화되면서 관련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도 당일배송 등 관련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롯데마트, GS프레시몰, 이마트 등이 자사온라인몰 외에 11번가, 쿠팡, 요기요, 배달의민족 등과 제휴를 통해 입점하는 등 서비스채널 확장이 눈에 띈다.
온라인 장보기 거래액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장보기 거래액은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약 2배 규모로 성장했다. 최근 두 달(3, 4월)의 장보기 거래액은 직전(1, 2월)대비 15% 이상 증가했다.
11번가가 롯데마트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마트몰, 홈플러스, GS프레시몰에 이어 롯데마트까지 국내 대형마트의 모든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셈이다.
롯데마트 당일배송은 전국 70여 개 롯데마트 매장과 전용배송센터를 통해 약 3만여 개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롯데마트가 자랑하는 ‘초신선’ 먹거리를 포함해 생필품, 밀키트, 가성비/가심비 높은 롯데 단독상품 등을 판매한다. 특히 온리프라이스, 토이저러스 등 롯데마트만의 차별화 상품도 11번가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당일배송 주문마감시간은 오후 4시 전후로(매장/지역별 상이) 당일배송을 원하지 않으면 최대 3일(영업일 기준)까지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서 배송받을 수 있다.
김태욱 11번가 영업기획담당은 “믿을 수 있는 ‘초신선’ 상품을 앞세운 롯데마트 당일배송을 통해 신선식품에 특화된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11번가가 온라인 최초로 국내 모든 대형마트의 장보기 서비스를 한 곳에서 선보이면서 전국을 커버하는 장보기 쇼핑 경쟁력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이 ‘요마트’로 배달앱 최초 1시간 내 장보기 전국 서비스를 본격화한다.
GS리테일은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와 손잡고, 축산, 수산, 과일 등 식료품과 생필품을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는 전국 즉시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GS리테일의 전국 기반 대형 유통망과 요기요의 배달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요기요의 퀵커머스(Quick Commerce, 즉시 배송) 서비스로 삼겹살, 라면, 생리대 등 소량의 생필품을 1시간 내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GS리테일 등이 참여한 CDPI컨소시엄이 지난해 요기요를 인수한 이후, GS리테일과 본격적인 협업을 통해 선보인 ‘요마트’는 배달앱으로서는 최초로 즉시 장보기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함으로써 퀵커머스 주도권을 선점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
5월 17일부터 공식 출범하는 ‘요마트’는 서울 노원 및 천안 서북지역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 내 350여 개 매장과 전용 MFC까지 추가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취급 품목수가 약 1만여개에 달하는 ‘요마트’는 GS리테일이 보유한 신선식품, HMR(가정 간편식), 즉석식품, 잡화 등 1인 가구부터 대가족까지 필요한 먹거리와 생필품을 한번에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심플리쿡’, ‘우월한우’, ‘쿠캣’ 등 기존 GS더프레시에서 판매 중인 인기 브랜드도 ‘요마트’를 통해 모두 주문 가능하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