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오전 6시경 서울지하철 2호선 내선 순환선 모습을 19일 출근길에 잡았다.
소일거리다.
올해 최저 임금이 시간당 9160원을 고려하면 일당이 7만3280원이다.
노인 일거리로 쏠쏠한 편이다. 다만, 이 같은 일감이 많지 않고, 통상 2∼3시간 일거리라 벌이는 제한적이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세계금융위기, 최근 2년간 코로나19 대확산 등에 따른 경제 침체기에는 이 같은 일자리가 다소 있다는 게 이 노인의 설명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에 최근 발표한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853만7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들 인구의 고용률은 34.1%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해 노인 실업률은 3.6%로 파악됐다.
2018년 현재 한국 고령층의 상대적 빈곤율(중위소득 50% 이하)은 43.4%로, 프랑스(4.1%), 노르웨이(4.3%), 독일(9.1%), 스페인(10.2%), 일본(20.0%), 이스라엘(20.6%)보다 높다.
반면. 같은 해 우리나라 18~65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11.8%로, 캐나다(11.8%), 독일(9.7%), 노르웨이(9.6%), 일본(13.0%), 이스라엘(13.2%) 등과 비슷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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