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움직이는 미술관 對 롯데홈쇼핑, 친환경 도서관
현대百, 움직이는 미술관 對 롯데홈쇼핑, 친환경 도서관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5.20 09:4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통家 ESG 경영 활발…찾아가는 미술 교육, 폐기물 새활용 친환경 도서관 등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현대백화점, 롯데홈쇼핑 등 유통업계가 찾아가는 어린이 미술 교육과 폐기물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한 친환경 도서관을 건립하며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어린이 대상 정부등록 1종 미술관 ‘현대어린이책미술관(MOKA)’은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혼합형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혼합형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전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혼합형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지=현대백화점

MOKA는 ‘MOKA 움직이는 미술관 2022’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MOKA 움직이는 미술관’은 지리적으로 미술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의 초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미술 작품 전시를 비롯해 관련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움직이는 미술관은 보다 많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블렌디드 러닝(온·오프라인 결합 학습) 방식을 활용했다. MOKA가 ‘온라인 전시 URL’과 전자책·작가 도서·실습 학습지 등으로 구성된 ‘전시 체험 키트’를 각 학교로 보내면, 교사의 재량으로 학습 내용과 방법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 체험 키트는 우리나라의 옛이야기를 새롭게 재해석한 국내 그림책 작가 11명의 작품으로 구성된 ‘#보따리바캉스’ 온라인 전시를 주제로 만들어졌다.

MOKA는 올해 4월부터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움직이는 미술관 프로그램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를 비롯한 충북·전북 지역 초등학교의 2000여명(100여 학급)의 초등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운영한 이 프로그램은 1만1000여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다. 2020년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지속가능발전교육(ESD)에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받았다.

롯데홈쇼핑은 개관 100주년을 맞은 남산도서관 내에 친환경 ‘작은도서관’을 구축한다. 

롯데홈쇼핑은 개관 100주년을 맞은 남산도서관 내에 친환경 ‘작은도서관’을 구축한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개관 100주년을 맞은 남산도서관 내에 친환경 ‘작은도서관’을 구축한다.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2013년부터 구세군 자선냄비와 함께 문화 소외지역 아동들을 위해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은 현재까지 전국에 72호점까지 개관됐으며, 2025년까지 100개소가 건립될 예정이다.

남산 작은도서관을 위해 롯데홈쇼핑은 이달 19일 서울 남산도서관에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 교육청, 한국환경공단과 ‘자원순환 및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자원순환 시범사업 지역사회 연계망 구축, 폐자원 활용 공공시설물 조성, 민·관·학 협업 ESG 친환경 모델 구축 등이다.

이 협약은 선거에 사용한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ESG 경영 실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민·관·학이 상호 협력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선거용 폐현수막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건축 자재, 가구 등으로 제작한 친환경 ‘작은도서관’이 남산도서관 옥외 공간에 연내 건립된다. 남산 작은도서관은 남산도서관 내 상징적 명소가 될 전망이다. 시민들을 위한 친환경 독서 공간과 환경 교육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특별시는 지자체 등과 연계해 폐현수막 등 폐섬유를 수거·선별·운반하며,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남산도서관 개관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남산도서관 옥외 공간을 제공한다. 한국환경공단은 자원순환 사업을 총괄하며 사업 활성화를 위해 대국민 홍보도 담당한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