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서울·부산 3곳서 주택정비사업…공사비만 2천100억원규모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지난해 지주회사 출범한 DL의 주력 사업회사로 큰 성공을 거둔 DL이앤씨와 DL건설이 서울, 부산, 인천 등 국내 3대 도시에서 주택을 대거 공급한다.
DL이앤씨가 인천시 중구 항동7가 57-7번지 일대(항동1-1 지구단위계획구역)에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를 짓는다고 20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39층, 4개동으로 이뤄진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2㎡ 단일면적 592실로 이뤄졌으며, 청약 통장이 필요 없다. DL이앤씨는 추첨으로 입주민을 선정하고, 거주지역 제한,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자급자족 신도시에 들어서며, 사통팔달의 교통구조와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과 학교 등을 인근에 보유하고 있다.
청약 일정은 24일 접수, 27일 당첨자 발표가 각각 예정됐으며, 정당계약은 30일, 31일이다.
DL건설이 서울과 부산에서 모두 3건의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이달 확보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들 3곳의 공사비만 2112억원이다.
DL건설은 우선 중랑구 중화동 389번지 일원을 재개발하는 서울 중화역2-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DL건설은 지하 2층, 지상 15층, 6개동(285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을 이곳에 짓는다. 공사비는 642억원이다.
DL건설은 부산 명장동 29-27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도 따냈다. 이는 지하 3층, 지상 최대 28층, 3개동(249세대)과 복리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705억원이다.
이어 DL건설은 현지 금정구 구서동 194-2번지 일원에서 진행하는 부산 구서동(금화, 산호, 삼산) 재건축 정비사업도 수주했다. DL건설은 지하 3층, 지상 최대 25층, 3개동(278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복리시설이 건립한다.이곳의 공사비는 765억원이다.
DL 관계자는 “DL이앤씨와 DL건설 등 주력 사업회사가 올해 전국 핵심 지역에서 주택정비사업 등 다양한 공종에서 시공권을 확보하고 있다. 앞으로도 핵심 사업인 주택 분야에서 상승세를 이어 연간 수주 3조원 달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사업회사로 발족한 첫해인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려 업계 최고를 기록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