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ESG경영과 신사업으로 성장 지속
구현모 KT 대표, ESG경영과 신사업으로 성장 지속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5.23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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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디지털인재 양성 프로그램 성료…수료생 80% 자격 취득
KT SAT, 스페이스 데이터사업 진출…위성이미지 수집·활용 등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기본으로 신사업으로 실적 고공행진을 지속한다.

KT는 디지털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스쿨의 1기 교육생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에이블스쿨의 1기 수료식 모습. 사진=KT
온라인으로 진행된 에이블스쿨의 1기 수료식 모습. 사진=KT

실제 최근 6개월 동안 840시간의 교육 과정을 모두 이수한 450명의 교육생 가운데 인공지능(AI) 실무 자격인증(AIFB)에 응시한 교육생 80%가 AIFB의 중급 트랙인 어소시에이트(Associate) 자격증을 취득했다.

아울러 1기 교육생 20% 이상이 KT 채용에 합격했다. KT는 나머지 교육생에 대해서도 KT DS, KT Cloud, lolab 등과 유수 스타트업의 채용을 추진한다.

KT 에이블스쿨은 청년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KT가 운영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AI 서비스 개발자를 양성하는 ‘AI 개발자 트랙’과 디지털 산업을 선도하는 ‘DX 컨설턴트 트랙’으로 각각 진행된다.

KT는 연간 1200명의 교육생을 선발해 2024년까지 3600명의 디지털 인재 양성하고, 기수별 수료생의 10%를 자사에 직접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KT는 27일까지 에이블스쿨 2기를 750명 모집하고, 7월 말부터 6개월 동안 교육을 펼친다.

KT SAT(대표 송경민)가 위성 이미지 수집과 전처리, 분석·활용 등으로 이뤄진 ‘스페이스 데이터’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스페이스 데이터는 위성에서 촬영한 지구관측 영상·이미지 등 우주를 통해 오가는 다양한 정보를 말한다.

KT SAT는 우선 내수를 대상으로 스페이스 데이터 사업을 진행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데이터 분석·활용 등의 부가가치 분야에 집중해 세계로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KT SAT와 협업하는 블랙스카이사가 운용하는 인공 위성. 사진=KT SAT
KT SAT와 협업하는 블랙스카이사가 운용하는 인공 위성. 사진=KT SAT

스페이스 데이터는 항공우주산업의 새로운 먹거리로,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공공 분야를 비롯해 농업, 금융, 부동산, 물류, 환경 등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KT SAT은 우선 다국적 기업과 협업을 통해 위성 이미지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비탈인사이트 서비스를 국내 도입한다.

오비탈인사이트는 AI, 빅데이터 기술이 적용된 정밀 공간정보 분석 서비스를 PaaS(Platform-as-a-service)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고객은 오비탈인사이트가 제공하는 다양한 분석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지역의 특정 객체를 탐지하고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위성 이미지 데이터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억달러에서 2026년 167억 달러(21조원)을 급성장할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위성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활용한 민간 서비스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다. AI, 빅데이터 등 차세대 기술을 적용한 분석, 활용 분야에서 KT의 역량을 활용해 세계 최고의 스페이스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KT는 수료 이후에도 에이블스쿨 교육생을 지속해 지원하고, 교육생간 연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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