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자전?…조현준 효성 회장, 부친 이어 한국의 경영자상 받아
부전자전?…조현준 효성 회장, 부친 이어 한국의 경영자상 받아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5.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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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명예회장과 부자 수상 쾌거…“더 훌륭한 경영자 되겠다”
(왼쪽부터)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한현옥 클리오 사장, 김창수 에프앤에프 회장 등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효성
(왼쪽부터)김기남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한현옥 클리오 사장, 김창수 에프앤에프 회장 등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효성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회장 취임 5년 만인 올해 경영 능력과 가질을 인정 받았다. 한국능률협회가 수여하는 제 52회 한국의 경영자상을 27일 받은 것이다.

한국의 경영자상은 국내 경제 발전을 이끈 경영자에게 매년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한국능률협회는 조현준 회장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 1위 제품의 초격차를 확대하고, 신사업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한 공로 등을 고려해 수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조현준 회장의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의 1994년 수상에 이어, 2대가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하게 됐다.

조현준 회장은 “가장 존경하는 경영자인 부친의 수상에 이어 2대째 같은 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 임직원이 함께 노력해준 결과”라며 “임직원 80%가 엔지니어 출신으로 매일 기술을 이야기하고, 기술에 대해 토론하는 게 효성의 기업문화다. 이 같은 문화를 확대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준 회장은 효성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비결로, 1971년 국내 최초의 민간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과 품질 중심의 경영을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효성이 창업주 조홍제 회장 때부터 ‘덕을 높이고 업을 넓히는 숭덕광업(崇德廣業)과 스스로 몸과 마음을 가다듬어 쉬지 않다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철학을 바탕으로 경영에 매진히서라고 조현준 회장은 강조했다.

조현준 회장은 “격변하는 내대외 정세에 빠르게 대응하는 에자일(Agile) 경영이 필요하다.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호랑이처럼 민첩한 조직으로 효성의 미래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더욱 훌륭한 경영자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힌편, 2017년 회장에 취임한 조현준 회장은 투명한 경영을 구현하기 위해 이듬해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했으며, 이후 감염병정국 1년차인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고실적을 달성했다.

실제 지난해 효성의 연결기준 매출은 3조5389억원, 영업이익은 6406억원, 순이익은 5430억원을 각각 기록해 전년보다 36.3%(9427억원), 367.5%(5036억원), 4만5150%(5418) 급증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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