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가속…친환경 제품 판로지원, 포장재 개발 등
ESG 경영 가속…친환경 제품 판로지원, 포장재 개발 등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5.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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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친환경 기업 판로 확대 위한 팝업 매장 운영
​​​​​​​SK지오센트릭-라이온코리아 맞손…친환경 포장재 개발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최근 기후변화 등 환경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도 친환경 경영을 가속하고 있다. 소비자와 가치소비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지속가능성을 갖춘 상품만을 엄선해 선보이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문 온라인 편집관 ‘리.그린(Re.Green)관’을 선보였고, SK지오센트릭은 유통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하우 투 리.그린’ 팝업 매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하우 투 리.그린’ 팝업 매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30일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기 위한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내달 16일까지 판교점에서 열리는 ‘하우 투 리.그린’(HOW TO Re.Green) 팝업(임시) 매장에서는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입점한 친환경 브랜드와 우수 업사이클링(새활용) 기업의 제품 300여 가지를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해 패션 소품을 만드는 ‘오운유’, 소방관 방화복으로 만든 가방을 선보이는 ‘119레오’ 등의 제품이 공개된다.

팝업 매장에 사용되는 집기도 재생스펀지, 우유 박스 등을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소재로 제작했고, 행사 홍보 전단 역시 재생 용지를 사용했다.

행사 기간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업사이클링 카드 지갑이나 다회용컵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업사이클링 제품의 판로 확대를 돕고 친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차별화된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친환경 기능성 소재의 확산을 위해 유통업체들과 손잡았다. 

SK지오센트릭은 친환경 기능성 소재 활용을 위해 유통업체들과 손잡았다. 사진=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은 친환경 기능성 소재 활용을 위해 유통업체들과 손잡았다. 사진=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다시 제품화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친환경 기능성 소재를 생산 중이다. 최근 애경산업과 마켓컬리 등과 협업해 제품이나 아이스팩에 쓰이는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바꿨다.

최근에는 일본계 생활용품 전문기업 라이온코리아와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라이온코리아는 핸드워시 브랜드 ‘아이! 깨끗해’와 세탁세제 ‘비트’ 등을 생산한다.

두 회사는 업무협약에 따라 친환경 포장재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라이온코리아가 생산하는 생활용품 플라스틱 용기에 재활용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r-HDPE)를 적용하고, 재활용이 어려운 유색 페트(PET)병 용기를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100% 재활용이 가능한 핸드워셔용 리필 파우치를 도입하는 한편 제품 펌프에 금속 스프링이 없는 소재도 개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아이! 깨끗해’ 전 제품에 재생 플라스틱을 50% 사용하게 되면 연간 약 220톤의 플라스틱 재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일회용 생활용품에는 미생물에 의해 6개월 내 90% 이상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PBAT를 적용하기로 하고 공동 개발에도 나선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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