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다시 활기’…코엑스, 해외전시회 재개·K-식품 인기 속 돌아온 ‘서울 푸드 2022’
‘전시회 다시 활기’…코엑스, 해외전시회 재개·K-식품 인기 속 돌아온 ‘서울 푸드 2022’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6.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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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코엑스, 3년 만에 2일 베트남서 소비재展·베이비페어 동시개막
대면 전시회로 돌아온 ​​​​​​​‘서울 푸드 2022’ 7일부터 나흘간 킨텍스에서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전시업계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서울푸드2022주최사무국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전시산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2021년 서울푸드 현장. 사진=서울푸드2022주최사무국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전시산업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년간 개최를 연기하거나 온라인,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전시회 등으로 치러지던 전시회들이 대면 전시회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는 감병병 사태 이후 3년 만에 해외전시회를 본격 재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개막하는 ‘2022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과 ‘제10회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페어’를 시작으로 코엑스는 해외전시회 일정을 재개한다.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는 감염병 사태 이후 3년 만에 해외전시회를 본격 재개한다. 2019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현장. 사진=코엑스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는 감염병 사태 이후 3년 만에 해외전시회를 본격 재개한다. 2019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현장. 사진=코엑스

국가 간 이동제한 등으로 지난 2년간 코엑스는 2020년은 온·오프라인을 겸하는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지난해는 온라인 전시회로 해외전시회를 개최했다.

감염병 사태 3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대면 해외전시회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올해 베트남 소비재전에는 화장품, 헬스, 식품, 생활용품 등 150여개 소비재 기업이 참가하며, 250여명의 동남아시아 국가 바이어가 방문하는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리는 등 해외 판로개척과 투자 유치 기회가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무협 주관으로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와 인천, 경북, 전북, 제주 등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선발한 50여개의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베트남 한국상품전’이 열린다. 또 충청지역의 우수제품들을 소개하는 ‘충청 K-벤처 페어(K-Venture Fair)’도 함께 열린다.

코엑스와 세계전람이 공동 주최하는 ‘베트남 베이비&키즈페어’는 9개국 100여개 영유아 관련 기업이 참여한다. 40여개 국내 기업과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호주무역투자대표부(Austrade),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등이 각 국가관과 홍보관으로 참여한다.

코로나19 이후 베트남과 동남아 국가들의 유아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점을 감안해 유아 안전·향균 제품, 의료·제약 서비스, 피부미용, 키즈카페 등도 선보인다.

코엑스와 무협은 이번 해외전시회를 시작으로 해외전시회를 잇달아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달 ‘베트남·한국 스마트전력에너지전시회’, 9월 ‘하노이 베이비&키즈페어’, 11월 ‘베트남 리테일숍 및 프랜차이즈쇼’, ‘베트남 디저트&커피엑스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 등이 연이어 열릴 예정이다.

김현철 무협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코로나19로 작년 베트남 경제가 다소 정체하긴 했지만 한국 수출기업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코로나 이후에도 중소·중견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서 코엑스 주최 전시회를 개최해 우리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K-식품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는 국내외 식품산업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2022 서울국제식품 산업대전(서울푸드 2022)’이 7~10일 열린다.

다음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는 국내외 식품산업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2022 서울국제식품 산업대전(서울푸드 2022)’이 7~10일 열린다. 2021년 서울푸드 현장. 사진=서울푸드2022전시사무국
다음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는 국내외 식품산업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2022 서울국제식품 산업대전(서울푸드 2022)’이 7~10일 열린다. 2021년 서울푸드 현장. 사진=서울푸드2022전시사무국

국내 최대,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시회인 ‘서울푸드’는 1983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40회째를 맞이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대면 전시회다. 코로나19 원년인 2020년에는 행사가 연기됐고, 지난해는 규모가 축소돼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열렸다.

2019년 행사(1532개사)와 비교하면 참가기업 수가 40% 수준으로 코로나 이전 규모로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오프라인 마케팅이 필요한 식품업계에 중요한 비즈니스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본격 대면 전시회로 돌아온 ‘서울푸드 2022’는 30개국 962개사(1735부스)로 개최된다.  

전시회 키워드는 초 편리, 푸드테크, 지속가능성이다. 베어로보틱스(서빙로봇), 레인보우로보틱스(무인 로봇 카페 플랫폼), 무림P&P(친환경 포장재) 등이 출품한다.

상담회 등  주요 비즈니스 행사도 대면 행사로 치러진다.  전시사무국은 ‘서울푸드’ 40주년에 맞춰 국내 식품 업계를 위한 다양한 B2B 지원프로그램과 국내외 주요 바이어와 기업들과의 1:1 상담회 등을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2주에 걸쳐 수출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사전 온라인 해외 수출 상담회도 지원했다.

주요 부대행사로는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와 국내외 우수 식품 발굴 및 소개를 위한 ‘서울푸드 어워즈 2022’ 참가기업 제품 판매, 해외 홍보 지원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판매대전을 진행한다. 참여형 부대행사로는 대한민국 대표 바리스타를 선발하는 ‘코리아 커피 챔피언십’ 등을 운영한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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