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전면 해제…GS·신세계·신라 ‘활짝’
거리두기 전면 해제…GS·신세계·신라 ‘활짝’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6.07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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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프레시몰, 초개인화 서비스 이용 고객 125% 급증
이마트, 야외활동 상품 매출 급증…스포츠용품 40%↑
신라면세점 제주점, 외국인 단체관광객 170명 방문해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국내 유통가에 생기가 돌고 있다.

GS리테일은 GS프레시몰에서 지난달 큐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해 물건을 구매한 고객이 서비스 출시 전인 1월보다 125% 급증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큐레이션 서비스로 발생한 매출도 117% 크게 늘었다.

GS프레시몰에서 지난달 큐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해 물건을 구매한 고객이 서비스 출시 전인 1월보다 125% 급증했다. 사진=GS프레시몰
GS프레시몰에서 지난달 큐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해 물건을 구매한 고객이 서비스 출시 전인 1월보다 125% 급증했다. 사진=GS프레시몰

GS프레시몰이 최근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의 초개인화 큐레이션 서비스는 상품 검색, 구매 데이터 등 쇼핑 과정에서 축적한 고객 행동 자료를 분석해 고객별 최적의 상품을 선별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큐레이션 서비스는 구매 자료가 쌓인 고객 모두에게 자동 제공되며, 별도의 서비스 이용료는 없다.

GS프레시몰이 최근 2년간 코로나19 대확산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지난달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 등으로 큐레이션 서비스 이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이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하면 상품을 일일이 찾아 구매할 필요 없이 맞춤 추천된 상품을 한눈에 확인한 후 즉시 구매할 수 있어서다.

GS프레시몰은 최근 큐레이션 서비스 고도화 일환으로 최적의 상품 추천 서비스에 이어 자주 구매하는 상품, 유사 상품 추천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

GS프레시몰 관계자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이용하면 검색 횟수, 쇼핑 시간 등을 최소 35% 이상 줄일 수 있어, 서비스 이용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큐레이션 서비스를 중심으로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최적화 쇼핑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에서도 야외활동 상품 매출이 급증했다.

이마트는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1조7605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3988억원)보다 13% 늘었다. 이마트 경기 성남점. 사진=이지경제
이마트에서도 야외활동 상품 매출이 급증했다. 이마트 경기 성남점. 사진=이지경제

이마트가 물놀이 등 휴가 용품과 축구, 농구, 배구 등 스포츠용품, 등산, 캠핑, 여행용품 등의 지난달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마트에서 지난달 골프용품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34%, 배드민턴, 테니스 등의 용품은 40.6%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탁구용품은 116% 매출 신장세를 달성했다. 

이 기간 농구, 배구 용품 역시 20%, 축구 용품은 45%, 여행 가방 100.8%, 썬바이저 모자 52.8% 각각 매출이 크게 늘었다.

수영복, 수경 등 물놀이 용품 매출은 이마트에서 연일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달 이마트의 수영복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117%, 부력복과 스노클링 용품은 345%, 서퍼보드 등 워터용품은 무려 423% 각각 증가했다.

이마트 김지형 잡화 바이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고객이 여름 휴가를 대비해 미리 야외 물놀이 용품을 미리 구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여름철 야외활동을 위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다양한 판촉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라면세점도 2년 만에 웃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지난 연휴 기간 제주점을 찾아서다.

태국 전세기 단체관광객 170명이 6일 신라면세점 제주점을 방문해 2시간 동안 면세쇼핑을 즐겼다.

신라면세점도 2년 만에 웃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지난 연휴 기간 제주점을 찾아서다. 사진=신라면세점
신라면세점도 2년 만에 웃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지난 연휴 기간 제주점을 찾아서다. 사진=신라면세점

이번 방문은 2020년 코로나19 발발 이후 방한한 첫 대규모 외국인 단체 여행객으로, 제주관광공사와 제주도, 초록빛여행사가 유치를 추진해 이뤄졌다.

이들은 이달초 제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해 3박 4일간 송악산, 성읍민속마을, 용두암, 성산일출봉 등을 둘러보고 6일 출국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첫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방문해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을 것이다.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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