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이승렬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금호타이어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고 고성장을 지속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독일 뮌스터 대학에 있는 배터리 연구센터인 MEET, 독일 국가연구기관 헬름홀츠 연구소 뮌스터 지부와 함께 공동 연구센터인 FRL을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FRL은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유수 대학, 기관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관련 연구개발(R&D) 과제를 설정해 연구하는 공동연구센터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의 공동 연구센터는 3곳으로 늘었으며,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 KAIST와 FRL을 설립했다.

앞으로 MEET FRL은 배터리 가격을 낮추면서 용량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양극재 기술, 충전속도와 용량 개선에 필수인 실리콘 음극재 기술, 전해액 조성과 전극 제조시 사용하는 슬러리 용매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친환경 공정 등의 연구를 진행한다.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CTO(최고기술경영자) 전무는 “MEET는 30년 이상 배터리 연구를 진행한 세계적인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MEET FRL을 통해 선제적으로 공정과 소재 관련 선진기술을 확보하겠다”며 “산학 협력을 강화해 급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트리플래닛과 함께 서울 청룡초등학교에 교실숲을 최근 조성했다. 교실숲은 어린이 건강 보건, 정서 안정, 환경 인식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금호타이어의 ESG 경영의 일환이다.

금호타이어는 21개의 학급에 각각 26그루의 공기정화식물과 분갈이 꾸러미를 제공했으며, 나무를 심은 스밈화분은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재활용 페트병으로 제작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 등은 식물 양육과 분갈이 방법, 숲 피해 복구 등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학생들에게 120분간 환경교육을 펼쳤다.

금호타이어가 올해 청룡초에 제공한 559그루의 나무는 1년에 84㎏의 이산화탄소와 253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1024㎏의 산소를 발생하는 대기질 개선 효과를 낸다. 이들 나무가 흡수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CO₂)는 승용차가 519㎞ 거리를 주행할 때 발생하는 양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교실숲 조성 캠페인과 연계해 11월 나무 559그루를 강원지역 생태기능복원숲에 심는다.

강진구 금호타이어 경영지원팀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환경, 교육 분야의 가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발굴하고 지속하겠다. 최근 7년간 펼친 환경 분야 탄소저감 활동은 금호타이어가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임직원과 서울 시민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북한산, 인왕산에 금호타이어 탄소상쇄 숲 조성활동을 진행했다. 그동안 금호타이어 등이 식재한 수목은 1만9364주이며, 이들 나무가 향후 30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는 1379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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