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신규 건설’로·DL이앤씨 ‘재개발’로, 성장 동력
한화건설 ‘신규 건설’로·DL이앤씨 ‘재개발’로, 성장 동력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6.08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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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CJ라이브시티 아레나 단독 시공…국내 최고 돔 건설 업체로 자리
D,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누적 1조3천억원 달성…알짜사업 수주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한화건설(대표 최광호)과 DL이앤씨가 본업인 건설을 통해 고성장을 추진한다. 다만, 한화건설이 신규 사업을, DL이앤씨가 재개발 사업을 통하는 게 다르다.

한화건설이 국내 최초 아레나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의 단독 시공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인 ‘필리핀 아레나’를 성공적으로 건설한 경험이 있어, 이번 CJ건 건설로 돔 아레나 명가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한화건설이 2014년 준공한 필리핀 아레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장으로 현재 기네스에 등재됐다.

한화건설이 국내 최초 아레나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의 단독 시공을 진행한다.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국내 최초 아레나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의 단독 시공을 진행한다. 사진=한화건설

한화건설이 단독으로 짓는 세계 최초 K-팝 전문 공연장인 CJ라이브시티 아레나는 2만석의 좌석과 4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 공간과 연결된 초대형 규모를 자랑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들어서는 CJ라이브시티는 음악, 영화, 드라마, 예능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콘텐츠를 세계인이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K-콘텐츠 경험형 복합단지’다.

한화건설은 아레나를 포함한 K-콘텐츠 경험시설, 사업 지구, 상업, 업무, 숙박시설과 친환경 생태 공간 등을 조성한다. 한화건설은 CJ라이브시티의 핵심인 아레나를 세계 최고의 음악 공연장으로 만들 예정이며,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이를 위해 아레나 공사 초기부터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KCON(케이콘) 등 세계적인 K-팝 무대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CJ의 문화콘텐츠 분야 최고 전문가 등과 협업해 최적의 디스플레이, 사운드 시스템, 편의시설 등을 건립한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한화건설은 돔, 아레나, 마이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국내외 실적을 갖췄다. 국내 최초의 아레나를 짓는다는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CJ라이브시티 아레나를 ‘K-팝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DL이앤씨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주력해,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을 1조2543억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주회사 DL의 주력 사업회사로 출범한 2년 차에 거둔 사상 최고의 실적이다.

DL이앤씨가 수주한 대전 도마 변동13구역 재개발 사업 투시도.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수주한 대전 도마 변동13구역 재개발 사업 투시도.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는 1월 서울 금천구 시흥동 109-1번지에 있는 남서울 무지개아파트 재건축 사업(사업비 2444억원), 2월 대구 수성1지구 재개발 사업(6183억원)에 이어, 5월 651억원 규모의 서울 영등포 당산 현대2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을 수주했다.

DL이앤씨는 이달 4일 대우건설과 함께 총사업비 7255억원 규모의 대전 도마 변동1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국내 도시정비 사업 새강자로 부상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건설 업계에서 가장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큰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꾸준히 나서겠다. 여기에 서울과 수도권 인근의 개발 가능 부지를 발굴해 신규 건설 사업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사업회사 1년차인 지난해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으로 업계 최고의 수익성을 달성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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