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위한 실천 이어져 …다회용컵, 꿀벌숲, 체험프로그램

LG생건 울산사업장 일대 꿀벌 공원, 생물다양성 활동 확대
풀무원, 서울어린이대공원과 ‘어린이 ESG 캠페인 협력’ MOU
동아쏘시오홀딩스, 친환경문화 조성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기업들이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이 꿀벌공원을 조성하며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시숲을 조성하는 역할에 동참한다. 사진=Lg생활건강 — LG생활건강이 꿀벌공원을 조성하며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도시숲을 조성하는 역할에 동참한다.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회복하고 보전하기 위해 지역사회 사업장을 연계한 다양한 생물다양성 지원 활동을 추진하며 ESG경영을 확대한다.

LG생활건강은 올 6월부터 생활용품을 생산하는 울산, 온산공단 지역 주변에 약 4700여평 규모의 꿀벌 공원을 조성한다. 도시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도시숲 조성을 통해 탄소흡수원 확보 및 미세먼지 차단의 역할을 담당하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울산지역 환경단체인 ‘울산생명의숲’, 울산시, 울주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협력해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과 환경 오염으로 급감하는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위한 활동에 동참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겨울부터 약 78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는 등 군집 붕괴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물의 꽃과 꽃 사이를 다니며 수분을 하는 꿀벌이 멸종될 경우, 인간이 재배하는 주요 100대 작물의 70% 가량이 사라질 수 있어 UN에서는 2017년부터 ‘세계 꿀벌의 날’을 지정하며 지구 생태 환경을 위한 보존가치가 높은 곤충으로 인식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공원 내 다양한 꽃을 피우고 꿀을 생산하는 밀원식물을 500그루 이상 식재함으로써 꿀벌 뿐 아니라 나비, 딱정벌레 등 다양한 곤충이 활동할 수 있는 공원을 조성하여 식물의 활력 증진 및 생물다양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시숲의 중요성과 생물다양성에 관한 환경교육을 제공하고 나무 심기 캠페인 등을 진행하는 등 도시숲 조성을 유도하고 지역사회 시민들에게 도시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재단이 서울어린이공원과 함께 어린이ESG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풀무원 — 풀무원재단이 서울어린이대공원과 함께 어린이ESG캠페인을 전개한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재단이 서울시설공단과 ‘어린이 ESG 캠페인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공단이 관리하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어린이 ESG 캠페인 및 체험 프로그램을 협력 운영하게 된다.

양 기관은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을 위해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도록 캠페인을 추진하는 데 뜻을 모아 이번 MOU를 체결했다.

풀무원재단은 어린이 ESG 캠페인 기획과 체험 프로그램 기획 운영, 어린이 ESG 캠페인 미디어 홍보 등을 추진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어린이 ESG 캠페인 및 체험 프로그램의 장소 제공과 현장 운영, 방문 어린이 대상 캠페인 홍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여름부터 친환경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줍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외에도 서울어린이대공원의 텃밭을 가꾸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나와 지구환경에 모두 이로운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바른먹거리 교육’과 환경 교육 ‘푸른바다교실’ 등 풀무원재단의 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윤민호 풀무원재단 사무국장은 “서울시설공단과의 MOU를 통해 풀무원재단의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많은 어린이들에게 전해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건강한 지구환경을 만드는 친환경 실천 활동을 위한 어린이 ESG 캠페인과 체험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