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정수남 기자] 우리나라는 물 스트레스 국가다.
2010년대 후반 현재 국내 상수도 보급률이 98.5%로, 물 부족 국가는 아니다. 다만, 우리는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물 부족에 시달린다. 연평균 강수량(1207㎜)의 60%(718㎜)가 여름에 집중돼서다.
국민의 물 낭비도 여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하루 물 소비는 미국(387ℓ), 일본(311ℓ)에 이어 세계 3위(282ℓ)다. 수돗물 가격이 1.5ℓ당 1원으로 공짜 수준이기 때문이다.
2050년 우리나라가 물 스트레스 국가 1위가 유력하다는 게 업계 경고다.
지난 주말 서울 중구 다산로 신당동 구간에서 잡았다.
현재 우리나라는 4월 하순 이후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는 극심한 가뭄 상태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168㎜)이 평년의 49.5%, 지난달 강수량(5.8㎜)이 평년의 6% 수준이다.
이를 고려해 정부는 이달 초 17개 시도를 비롯해 충남 태안군과 전남 완도군, 경북 포항시, 경남 합천군 등 4개 시군 등에 대해 가뭄 대책 등을 점검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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