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J대한통운과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 본격 진출
LG전자, CJ대한통운과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 본격 진출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6.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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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물류 로봇 ‘클로이 캐리봇’ 공급
​​​​​​​배송 전반에 걸친 물류 솔루션 구축 주력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LG전자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는 15일 오후 경기도 동탄에 있는 CJ대한통운 TES이노베이션센에서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과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 로봇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LG전자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물류 거점별 최적화된 로봇 운영 프로세스 구축, 주문받은 상품을 찾아 분류하는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오더피킹 시스템 공동개발 및 고도화, CJ대한통운 물류센터 내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양사가 물류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해 손잡은 이유는 전 세계 물류·배송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후지경제연구원은 관련 시장 규모가 2025년 약 1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아마존을 비롯한 UPS, 페덱스,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물류업체들은 물류창고의 자동화를 위해 다양한 물류 로봇을 이미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어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진출했다.

LG전자는 이르면 내달 CJ대한통운의 대형 물류거점인 메가허브 곤지암에 LG 클로이 캐리봇과 물류센터 내 시설 연동 솔루션, 다수의 로봇 제어를 위한 관제 시스템 등 물류 로봇 솔루션 공급을 시작한다. 이후 CJ대한통운의 다른 물류 거점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국내 최다 물류 거점을 통해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쌓아온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물류 로봇 시장에서 LG전자의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류 로봇은 물류 창고 등 넓고 복잡한 공간에서 수십 대 이상이 동시에 움직인다.

이를 제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로봇 간 상호작용을 위한 5세대(5G) 이상의 초고속 통신,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빅데이터 처리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력이 중요하다.

LG전자가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LG전자
LG 클로이 캐리봇은 본체 뒤에 대량의 물건을 적재해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물류 로봇이다. 사진=LG전자

LG 클로이 캐리봇은 본체 뒤에 대량의 물건을 적재해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물류 로봇이다.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에서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차세대 물류 로봇인 자율주행로봇(AMR)으로 진화한 형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클로이 캐리봇의 전파인증을 마치고 POC(기술 검증)를 위해 국내 대형 물류거점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LG전자는 물류 로봇 공급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을 물류거점에서 최종소비자에 전달하는 라스트마일(Last mile) 배송 전반에 걸친 물류 솔루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발전시켜온 자율주행, 센서, AI, 카메라 등 핵심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호텔, 병원, 식당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선보이며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국내 최다 물류 거점을 통해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쌓아온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물류 로봇 시장에서 LG전자의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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