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家, 원재료부터 포장까지 ‘지속가능’ 구현에 앞장
유통家, 원재료부터 포장까지 ‘지속가능’ 구현에 앞장
  •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6.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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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지속가능한 상품’ 가이드북 제작
대상홀딩스, 친환경포장 호주청정우 판매
​​​​​​​현대百 전국 매장에 ‘친환경 쇼핑백’ 도입

[이지경제=정윤서 기자] 이마트와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지속가능성’ 구현을 통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상품’의 기준과 핵심 과제를 제시한 가이드북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상품의 기준과 핵심 과제를 제시한 가이드북을 발행한다. 가이드북 표지 일부. 사진=이마트
이마트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지속가능한 상품의 기준과 핵심 과제를 제시한 가이드북을 발행한다. 가이드북 표지 일부. 이미지=이마트

이마트는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PSI : Product Sustainability Initiative)’를 공개하고, CJ제일제당과 업무협약(MOU)를 시작으로 유관업계와 협력을 선도하겠다고 20일 밝혔다.

PSI는 이마트와 WWF(세계자연기금) 코리아가 함께 연구해 상품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과 원칙을 담은 표준 가이드다.

상품을 생산하고 유통할 때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마트가 수립한 PSI는 ESG 경영의 핵심 과제 중 하나다.

이마트는 PSI 연구과제를 친환경상품과 지속가능한 원재료 소싱, 건강, 포장&플라스틱 총 4대 부문으로 분류했다.

이번 이마트 PSI에는 지속가능한 원재료 소싱, 포장&플라스틱 관련 연구 성과를 담았다.

향후 남은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환경 여건과 사회 전반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내용 또한 지속적으로 수정 발전시킬 계획이다.

20일부터 대상홀딩스 혜성프로비젼은 FSC 인증 포장재를 사용한 호주청정우 특수부위 제품을 이마트에서 판매한다. 

대상홀딩스 혜성프로비젼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호주청정우를 이마트에서 판매한다. 사진=대상홀딩스
대상홀딩스 혜성프로비젼은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호주청정우를 이마트에서 판매한다. 사진=대상홀딩스

이달 22일까지 이마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해당 용기에 담긴 호주청정우 꽃갈비살, 안창살, 토시살, 치마살, 갈비살, 등심, 안심 등 총 8종의 특수 부위를 구입할 수 있다.

이들 부위는 업계 최초로 플라스틱(PP) 용기를 대체해 FSC 인증을 획득한 종이 용기에 담았다.

FSC 인증은 환경·사회적으로 공신력 있는 국제인증제도다.

엄격한 10개 원칙을 충족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생산된 목재·종이 용기 등의 상품에 부여한다.

FSC 인증 포장재 도입을 통해 이마트는 매달 약 10톤, 연간 총 12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20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매장에 100% 재생 용지로 제작된 친환경 쇼핑백을 전면 도입한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6개 매장에 100% 재생 용지로 제작된 친환경 쇼핑백을 전면 도입한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전국 16개 매장에 100% 재생 용지로 제작된 친환경 쇼핑백을 전면 도입한다. 사진=현대백화점

지난 2월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 시범 도입 이후 고객 의견, 개선점 등을 반영해 현대백화점 전체 점포로 사용처를 확대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본사를 비롯해 16개 점포에서 매년 약 8700톤씩 나오는 포장 박스, 서류 등을 모아 쇼핑백 제작에 사용한다. 폐지 자체 수거와 재가공을 위해 앞서 현대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했다.

본격 확대 도입을 위해 현대백화점은 쇼핑백 디자인 변경도 단행했다.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친환경 쇼핑백 시범 운영 기간에만 약 135톤의 폐지가 재활용됐다. 모든 점포로 확대되면 기존 쇼핑백 제작에 사용되는 나무 약 1만3200그루(약 2000여톤)를 보호하고, 약 3298톤의 이산화탄 배출을 절감하는 효과가 예상된다.

현대백화점은 또 친환경 경영 강화 일환으로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 감축에도 나선다.

백화점 내 카페 등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재질의 종이컵 뚜껑과 물티슈 등을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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