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화에 메타버스까지…경계를 허문 편의점
금융특화에 메타버스까지…경계를 허문 편의점
  • 김진이 기자, 정윤서 기자
  • 승인 2022.06.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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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신한은행과 메타버스 가상 편의점 열어
​​​​​​​세븐일레븐, DGB대구은행 금융 특화매장 개점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편의점이 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가상 편의점을 선보이고 세븐일레븐은 DGB대구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편의점 속 은행, 은행 속 편의점을 개점한다.

 GS25는 신한은행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에 가상 편의점을 GS25신한메타버스점(이미지)을 입점시킨다. 이미지=GS리테일
 GS25는 신한은행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에 가상 편의점을 GS25신한메타버스점(이미지)을 입점시킨다. 이미지=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1일 오픈하는 신한은행의 메타버스 플랫폼 ‘시나몬’의 2차 베타서비스 공간에 가상 편의점을 GS25신한메타버스점을 입점시킨다.

‘시나몬’은 신한은행이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금융 외에 일상 소비, 게임 등 영역까지 무한 확장 가능하도록 모듈화 형태로 구현한 가상 세계 공간이다.

GS25신한메타버스점은 아바타가 GS25 진열대의 상품에 접촉하면 50여 종의 GS25기프티콘(바코드 모바일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연동된 가상공간과 퀵커머스(즉시판매) ‘우리동네딜리버리’(우딜)가 연동된 홍보관으로 구성됐다.

가상공간에서 GS25기프티콘을 구매한 고객은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타인에게 기프티콘을 보내거나 오프라인 GS25에서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 우딜 모바일앱을 내려받아 GS25에서 주문한 상품을 배달 받을 수도 있다.

퀵커머스 연계 기능 외에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요소도 선보인다.

아바타가 가상공간에서 우딜 NPC(플레이어가 아닌 캐릭터)를 만나면 확률에 따라 우딜 가방을 제공 받고, 우딜가방 5개를 모으면 우딜 이용 시 GS25에서 주문한 상품을 5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시나몬’은 5일간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되고 이후 고도화 작업을 거쳐 하반기에 정식 출시된다.

이혜미 GS리테일 메타버스전략TF팀 매니저는 “GS25는 앞으로 신한은행과 다양한 전략적 제휴를 이어가며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할 것“이라고 했다.

세븐일레븐은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편의점과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 결합된 DGB대구은행 금융 특화 점포를 열었다.

세븐일레븐은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편의점과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 결합된 금융 특화 점포를 열었다.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은 DGB대구은행과 손잡고 편의점과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 결합된 금융 특화 점포를 열었다. 사진=세븐일레븐

이달 16일 대구내당역점에 문을 연 금융특화점은 차별화된 먹거리로 특화된 세븐일레븐의 미래형 플랫폼 ‘푸드드림’과 DGB대구은행의 ‘디지털셀프코너’가 융합된 모델이다. DGB대구은행 디지털셀프코너 20평을 포함해 전체 70평 규모다.

세븐일레븐 금융특화점포는 DGB대구은행 디지털키오스크 1대와 ATM 2대를 갖추고 개방형 공간으로 새롭게 디자인했다.

디지털키오스크와 ATM을 통해 입출금통장, 체크카드, 행복페이, 카드형 OTP를 발급 받을 수 있고 각종 제신고 업무 처리와 손바닥 정맥정보 등록도 가능하다. 화상상담 업무를 제외한 24시간 운영으로 상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상상담 가능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주말 및 공휴일 오후 12~6시다.

아울러 점포 내부에 휴게공간인 ‘DGB 존’을 마련하고, 외부에 공유 전동 킥보드 충전 서비스가 가능한 윙스테이션도 설치했다. 편의점의 다양한 먹거리와 편의서비스, 휴게공간까지 결합해 쇼핑과 금융을 한 번에 누릴 수 있게 했다.

이번에 개점한 금융특화점은 세븐일레븐과 DGB대구은행이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양사는 지난 4월 편의점과 은행의 경계를 허문 퓨전형 특화채널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연내 금융특화점포를 추가 개점하고 세븐일레븐 ATM 수수료 무료 제휴를 추진하는 등 협력 관계를 지속할 예정이다. 


김진이 기자, 정윤서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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