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물류로봇도 구독서비스로
차세대 물류로봇도 구독서비스로
  • 윤현옥 기자
  • 승인 2022.06.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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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물류 로봇 구독하는 ‘RaaS’ 시대 연다
오토스토어, AI피킹, 무인운송 등 맞춤형 선택 가능
초기 고비용에 어려움 겪는 고객 페인포인트 해결
클라우드, IoT 기반 물류센터 제어 시스템도 서비스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물류로봇시장이 고속 성장하면서 LG전자가 차세대 물류서비스 로봇을 앞세워 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LG CNS가 물류로봇의 구독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LG CNS가 필요에 따라 물류로봇을 선택해 사용하는 물류로봇 구독 서비스(RaaS)를 시작한다. 사진=LG CNS
LG CNS가 필요에 따라 물류로봇을 선택해 사용하는 물류로봇 구독 서비스(RaaS)를 시작한다. 사진=LG CNS

DX전문기업 LG CNS가 물류로봇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구독해서 사용하는 ‘물류로봇 구독 서비스(RaaS, Robot as a Service)’를 새롭게 선보이며, 물류 고객경험 혁신에 나선다.

기존에 물류로봇이 필요한 이커머스, 유통·제조 기업들은 물류로봇을 구입하기 위해 수백억원 이상의 비용을 초반에 한꺼번에 지출했던 것과 달리 LG CNS의 ‘물류로봇 구독 서비스’는 맞춤형서비스에 따라 사용한 만큼 비용을 들이는 형태다.

LG CNS는 다양한 물류 자동화로봇을 구독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물류 자동화로봇에는 상품 보관, 적재, 이동 모두 가능한 큐브 형태의 물류 자동화로봇 ‘오토스토어’, 인공지능(AI)으로 상품의 특성을 파악해 정확하게 집어 나르는 ‘AI피킹로봇’, 고정된 경로에서 반복적으로 상품을 운반할 때 적합한 ‘무인운송로봇(AGV)’, 센서로 주변을 감지해 스스로 경로를 찾아 상품을 운반, 적재하는 ‘자율주행로봇(AMR)’ 등이 있다.

고객은 물류센터 크기와 용도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서비스로, 물류 상품의 양과 물류공간, 집하와 분류, 운송, 적재 등 필요에 따라 로봇을 선택할 수 있다.

LG CNS는 클라우드 기반의 물류센터 제어 시스템도 구독 모델로 서비스한다.

고객은 지정된 IP(Internet Protocol)에서 클라우드에 접속해 AI, 사물인터넷(IoT) 등 LG CNS의 DX기술로 수집한 상품 이동 동선, 이동 횟수, 상품 처리량 등의 물류 데이터를 모니터링, 분석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상품 출고 성능을 향상시키고, 로봇 운영을 최적화한다.

LG CNS는 8100억원으로 추정되는 지난해 국내 물류자동화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물류사업부장 상무는 “물류센터 지능화를 위한 초기 투자비에서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발견,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클라우드, AI, 데이터 등 다양한 DX기술력과 로봇을 결합한 LG CNS만의 ‘물류로봇 구독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물류 지능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 차세대 물류 로봇 앞세워 물류서비스 시장 본격 진출

LG전자가 호텔, 병원, 식당 등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서비스 로봇 솔루션 노하우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고속 성장하는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전자가 차세대 물류로봇 앞세워 물류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차세대 물류로봇 앞세워 물류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이달 15일 CJ대한통운과 물류 로봇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다양한 물류 거점별 최적화된 로봇 운영 프로세스 구축, 주문받은 상품을 찾아 분류하는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오더피킹 시스템 공동개발 및 고도화 협력, CJ대한통운 물류센터 내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LG전자는 이르면 내달 CJ대한통운의 대형 물류거점인 메가허브 곤지암에 LG 클로이 캐리봇과 물류센터 내 시설 연동 솔루션, 다수의 로봇 제어를 위한 관제 시스템 등 물류 로봇 솔루션 공급을 시작한다. 이후 CJ대한통운의 다른 물류 거점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LG전자는 국내 최다 물류 거점을 통해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쌓아온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물류 로봇 시장에서 LG전자의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익환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물류 로봇은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인공지능부터 5G 통신까지 아우르는 고도화된 기술력을 요구한다”며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로봇을 운영하며 쌓아온 기술 역량을 토대로 솔루션 기반의 로봇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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