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장출혈성 대장균 검출 떡갈비 제품 폐기 조치
식약처, 장출혈성 대장균 검출 떡갈비 제품 폐기 조치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6.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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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서울지사. 사진=신광렬 기자
식약처 서울지사. 사진=신광렬 기자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시중에서 유통중인 떡갈비 등 분쇄가공육 제품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되거나 식품첨가물이 기준치를 초과해 폐기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 유통 중인 햄버거 패티, 치킨 너겟, 너비아니 등 404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3개 제품이 기준·규격에 부적합해 해당 제품을 회수·폐기 등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그린팜푸드 농업회사법인의 ‘미소예찬 고인돌 떡갈비(분쇄가공육제품)’는 이번 수거 검사에서 장출혈성 대장균이 검출됐다. 장출혈성 대장균은 장내에서 출혈성 설사를 유발하고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일으키는 병원성대장균이다.

육가공 제품이 붉은 색을 띄도록 하거나 보존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을 기준보다 더 많이 사용한 제품도 있었다. 백록종합식품의 ‘떡갈비맛 스테이크(분쇄가공육제품)’는 아질산이온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가온식품의 '짜(CHA·햄)'는 보존료가 기준치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단체급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돈가스, 햄버거패티와 같은 분쇄가공육제품의 안전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5월 12~31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식육가공품 제조업체 200곳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위생복 등 미착용(2곳) 등으로 식품위생관리법을 위반한 3개 업체가 적발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분쇄가공육제품 등을 제조하는 식육가공업체에 대해 단계적으로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의무적용을 추진하고, 지자체와 함께 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축산물이 유통·소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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