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삼성이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이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국가에서 ESG 경영 확대 압박과 탄소 감축 등을 요구하자 선제적인 대책 수립으로 실적 개선은 물론 사회적 가치까지 추구하겠다는 의지다.
22일 삼성전자는 프랑스 칸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의 광고 페스티벌 ‘2022년 칸 라이언즈’에서 지속가능발전 목표와 활동 사례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교육 환경 개선,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통한 지역 커뮤니티 개선 등 삼성전자와 ‘제너레이션 17’ 청년 리더들이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동 사항을 홍보하는 자리다.
24일(현지시간)까지 칸 현지 행사장에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설명할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간)에는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컨퍼런스도 칸 현지에서 진행된다. 컨퍼런스에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패널로 참석해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기업의 역할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공개한 ‘갤럭시 언팩 2021’ 트레일러 영상이 올해 칸 라이언즈에서 '2022년 유튜브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광고'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지속가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이재용 부회장이 유럽 출장에서 돌아온 직후 진행된 사장단 회의에서도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ESG 경영의 일환인 동반 성장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생태계 육성에도 힘을 쏟아야 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지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