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억 수소펀드 출범…내년 초 본격 투자
5천억 수소펀드 출범…내년 초 본격 투자
  • 이승렬 기자
  • 승인 2022.07.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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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펀드 성공적 조성 위한 민관 협력 협약 체결

[이지경제=이승렬 기자] 수소 분야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수소펀드가 조성된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현대차와 SK·포스코 등 국내 대기업 주도로 설립된 수소 관련 민간 협의체인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2 H2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수소펀드 출범을 선포했다.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공개된 수소트램 컨셉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공개된 수소트램 컨셉카.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수소펀드는 국내 기업과 외부 투자자의 출자 등을 통해 5000억원 규모를 목표로 조성되며 10년간 운용 후 청산된다.

수소펀드는 국내외 수소 생산·유통·저장 인프라 구축과 핵심 수소 기술 개발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모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이 공동 투자 파트너인 스톤피크, 자펀드 운용사인 노앤파트너스와 함께 올해 말까지 투자자를 모집하고 자금을 매칭해 내년 초부터 본격 투자할 계획이다.

이 수소펀드로 국내외 수소 생산·유통·저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핵심 수소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도 진행한다.

정부는 수소펀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금융지원과 규제혁신 등의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등 정책 금융기관이 수소펀드가 투자하는 프로젝트와 기업에 금리 인하, 대출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한전 등 에너지 공공기관은 수소펀드 투자 대상 중소·중견기업의 기술개발(R&D) 및 수요처 발굴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수소 프로젝트 및 신기술 개발 관련 규제를 발굴해 완화하기로 했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회원사와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의 정책 금융기관 및 한전,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공기관은 이날 행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산업부는 “수소는 시대적 흐름인 탄소중립과 현실적 과제인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에너지원”이라며 “수소펀드 조성을 통해 민간 투자 활성화가 본격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렬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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