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의 한 컷] ‘개와 고양이’만 우리의 친구?
[이지경제의 한 컷] ‘개와 고양이’만 우리의 친구?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2.07.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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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 앞두고 늘어나는 개고기 반대 시위
다가오는 복날을 앞두고 동물보호단체의 개고기 반대 시위가 늘고 있다. 사진=신광렬 기자

[이지경제=신광렬 기자] 개고기를 두고 벌이는 이러한 찬반 논쟁은 올 복날에도 여름 더위만큼이나 뜨거워질 전망이다.

동물보호단체들은 “개고기는 국제적 망신”이라며 ‘’정부는 개·고양이 식용 금지법을 상정해서 통과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동물보호단체들은 국회의사당과 농림축산식품부 등 각종 정부기관 앞에서 매년 이런 주장을 펼치며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는 이달 13일 언론 인터뷰에서 개 식용 종식을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다른 쪽에서는 이같은 개·고양이 식용 반대 시위에 대한 의문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이들의 입장은 개와 고양이를 식용하는 것과 소나 돼지, 닭 등 가축 식용의 근본적인 차이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는 먹으면 안 되고 가축으로 기르는 다른 동물들은 먹어도 된다는 동물보호단체들의 밑바탕에 인간중심주의적인 시선이 깔려 있다는 것이 반대측의 주장이다. 

동물보호단체들의 입장에 반대의견을 갖고 있는 손주원(28) 씨는 “차라리 육식을 모두 반대한다면 일관성이라도 있겠다”면서 “저 사람들(동물보호단체)도 돼지나 소고기를 먹을 텐데 그런 이중성이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다가오는 초복(16일)을 앞두고 개고기 반대 시위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개·고양이 식용 금지법을 통과시키라는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단체의 천막을 7일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촬영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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