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신광렬 기자] 소규모 슈퍼마켓에서도 무인 계산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선호 경향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직원을 고용하는 것에 비해 경제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인천 미추홀구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고재관(46)은 “무인계산기를 들인 후 계산업무가 줄어 한결 편해졌다”면서 “무엇보다도 인건비가 들어가지 않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손님이 구매한 물건을 스스로 바코드에 찍어 계산하는 무인 계산기는 동네 슈퍼보다 편의점 업계에 먼저 도입됐다.
편의점 업계에서 무인 계산기가 보편화된 후, 영세 슈퍼마켓들도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무인 계산기를 도입한 편의점 4사(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CU)의 점포수는 2019년 208개에서 2022년 6월 말 기준 2783개로 10배 가량 급증했다.
무인 계산기를 사용하는 슈퍼마켓을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에서 19일 촬영했다.
신광렬 기자 singha1235@naver.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