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급증, 14만9천897명…위중증 364명·사망 40명
신규확진 급증, 14만9천897명…위중증 364명·사망 40명
  • 김성미 기자
  • 승인 2022.08.0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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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9만4천여명 증가…전주의 1.34배
​​​​​​​해외유입 588명…위중증 병상 가동률 39%

[이지경제=김성미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8일 전국에서 15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4만9천897명 늘어 누적 2천69만4천239명이 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지난달 31일 전국에서 4만4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서울역 중구보건소 선별검사소. 사진=신광렬 기자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지면서 8일 전국에서 15만명에 가까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달 26일 서울역 중구보건소 선별검사소. 사진=신광렬 기자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5만5292명)보다 9만4605명 많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진단 검사 감소 영향으로 보통 월요일 저점을 찍었다가 주중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88명으로 전날(482명)보다 106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이달 들어 400∼500명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4만9309명이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3만9024명, 서울 2만9489명, 부산 10만11명, 경남 9437명, 인천 7770명, 대구 7151명, 충남 5952명, 경북 5898명, 전북 5507명, 충북 5100명, 전남 5016명, 대전 4952명, 강원 4760명, 울산 3523명, 광주 3461명, 제주 1656명, 세종 1155명, 검역 35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가 14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4월 13일(14만8423명) 이후 117일만이다.

이날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1일(11만1758명)의 1.34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5일(9만9246명)의 1.51배다.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단위로 2배로 뛰는 더블링 현상은 지난달 말부터 완화됐으나 1주일 전 대비 배율은 최근 일주일 사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이 정점에 다가가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이달 중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다만 휴가철 검사 건수 감소로 주춤했던 확진자가 다시 늘면서 유행이 길게 이어질 수도 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증가도 뒤따르고 있다. 위중증 환자·사망자 수는 확진자 발생과 1∼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위중증 환자 수는 364명으로 전날(324명)보다 40명 늘었다. 5월 10일 이후 약 3개월 만의 최다치다. 위중증 환자의 84.9%(309명)는 60세 이상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0명으로 직전일(29명)보다 11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80대 이상이 25명(62.5%), 70대가 8명, 60대가 4명, 50대와 40대, 30대가 각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5332명으로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전날과 같은 0.12%다.

병상 가동률도 상승하고 있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38.5%(1693개 중 651개 사용)로 전날(40.3%)보다 1.8%포인트 낮아졌다.

준증증 병상 가동률은 59.1%,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44.7%로 전날보다 각각 3.1%포인트, 0.5%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59만5491명으로 전날(59만2669명)보다 2822명 늘었다.

코로나19 환자 관련 진료,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9702곳으로 아직 정부 목표치인 1만곳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김성미 기자 chengme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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