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예약가입자의 약 60%가 MZ세대
플립4-2030여성, 폴드4-3040남성에 인기
[이지경제=윤현옥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Z Flip4·Z Fold4 사전예약 고객들의 통신개통이 오늘부터 시작됐다.
SKT, KT, LG U+ 등 통신 3사는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Z Flip4·Z Fold4’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전 개통은 25일까지 3일간 진행되고, 26일부터는 모든 고객이 구매 및 개통 가능하다.
이달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예약판매 결과, 갤럭시 Z 폴드 4/플립4가 삼성전자 플래그십 단말 최대 예약량을 보였던 전작 수준의 흥행을 잇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Z세대에서 인기가 높았다. SKT의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한 결과 20~30대 이른바 MZ세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60%를 차지했다.
단말 별로는 갤럭시 Z 플립 4의 경우 20~30대 여성 고객이 전체 예약 구매자의 37%를 차지했다. 갤럭시 Z 폴드4는 30~40대 남성 고객이 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갤럭시 Z 폴드 4는 512G 모델이 예약 비중 61%를 차지했으며, 갤럭시 Z 플립4는 256G 모델이 71%로 갤럭시 Z 폴드 4 단말의 경우 고용량 모델을 좀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에서도 가장 많이 예약된 단말은 갤럭시 Z플립4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갤럭시 Z폴드4는 전작 대비 약 5%p 증가한 34%의 선택을 받았다. 폴더블 폰에 대한 고객 경험과 영상 콘텐츠 사용 증가로 인한 대화면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색상 별로는 갤럭시 Z플립4의 경우 ‘핑크 골드(29%)’, ‘블루(27%)’, ‘보라 퍼플(23%)’, ‘그라파이트(21%)’ 순으로 선택이 높았으며, 갤럭시 Z폴드4는 ‘베이지(37%)’, ‘그레이그린(32%)’, ‘블랙(31%)’ 순으로 고객 반응이 좋았다. 특히 두 모델 모두 신규 색상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던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의 사전예약 통계도 비슷하게, 갤럭시 Z Flip4 모델과 갤럭시 Z Fold4 모델의 가입 비중이 약 6:4로 분석됐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유플러스닷컴을 통해 갤럭시 Z Flip4·Z Fold4를 예약한 고객 비중은 약 26%로, 전작인 갤럭시 Z Flip3·Z Fold3보다 3% 포인트 상승했다.
윤현옥 기자 news@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