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매장 ‘냉장고 문 달기’ 추진…롯데슈퍼도 참여
식품매장 ‘냉장고 문 달기’ 추진…롯데슈퍼도 참여
  • 김진이 기자
  • 승인 2022.08.3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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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시범사업…“에너지 절감·신선도 향상”

[이지경제=김진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냉장 식품을 진열하는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아주는 시범사업을 기업형 슈퍼마켓(SSM) 롯데슈퍼를 대상으로 31일부터 실시한다.

롯데슈퍼는 새로 개점하는 서울 중랑구 봉화산역점 냉장 매대에 문을 설치하고, 이곳의 운영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전국 매장 166개소에 문이 달린 냉장고(도어형 냉장고)를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냉장 식품을 진열하는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아주는 시범사업을 기업형 슈퍼마켓(SSM) 롯데슈퍼를 대상으로 31일부터 실시한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냉장식품 진열용 개방형 냉장고에 문을 달아주는 시범사업을 롯데슈퍼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는 올해 3월부터 냉장식품의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식품 안전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한 ‘냉장고 문달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마트와 CU가 지난 3월 시범 사업에 참여했고, 8월에는 에너지 절감사업을 추진하는 한국전력공사·켑코이에스가 냉장고 문달기 설비비 등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새롭게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롯데슈퍼는 새로 개점하는 서울 중랑구 봉화산역점의 냉장식품, 축·수산물, 신선식품 등 냉장매대에 문을 설치했다. 향후 운영 성과를 토대로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도어형 냉장고 설치·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냉장고 문을 설치할 때 김서림 등이 생겨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시범사업에 따른 노하우(김서림 방지 기술 등)를 공유받아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오유경 처장은 롯데슈퍼 봉화산역점을 방문해 도어형 냉장고의 설치 현황을 살펴보고 현장의 의견을 들었다.

오 처장은 현장에서 “3월부터 참여한 유통업체의 경우 에너지 절감 효과도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냉장고 문 달기 사업은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전기료 절감과 탄소배출 감소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소비자와 영업자 모두에게 유익한 사업이므로 보다 많은 유통업체가 동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냉장고 문 달기 시범사업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소비기한 표시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콜드체인 강화 등 물적 인프라 확보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냉장고 문달기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비자단체와 협력해 홍보하고, 영업자의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냉장고 문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진이 기자 news@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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